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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동교회 노오필 집사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죠!`
발행일 발행호수 2506

노오필 집사는 2014년 이슬성신절에 26년 만에 신앙촌을 다시 찾았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신앙촌에 오는 것이 감격스럽고 설레기만 하다는 노 집사는 2년 전 새교인 노오필 씨에서 노오필 집사가 되어 있었다.
이번 8월 여성회 축복일에 만난 노오필 집사 옆에는 신앙촌 초대의 날에 초대한 새교인 문안숙 씨도 함께 있었다. 문안숙 씨는 “신앙촌은 경치도 좋고 공기도 맑고 무엇보다 깨끗해서 좋아요. 다 같이 모여 운동연습 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네요.”라고 했다.
노 집사는 다가오는 체육대회 연습에도 열심이었다. “생활체조를 잘하고 싶은데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요. 그래도 꼭 외우고 싶어서 요새는 출근할 때도 생활체조 동영상을 봐요.”

천부교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사람들 마음이 열려 전도가 돼
열매 맺는 기쁨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려

노오필 집사는 어머니의 전도로 처녀 때까지 서동천부교회에 다녔다고 한다. “그 당시 위장병으로 고생했었는데 새벽예배를 드리면 주시는 생명물을 마신 뒤 점점 좋아졌어요. 생명물이 얼마나 귀한 물인가 그때 느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사회생활을 하면서 교회와 점점 멀어지게 되었고 신앙생활이 결여된 삶은 계속 공허함으로만 채워졌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면서도 계속 머릿속에는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죽으면 어디로 갈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죠.”
그런데 마침 생명물두부를 홍보하러 온 신앙촌상회 사장이 신앙신보를 두고 갔다. “아직도 기억이 나요. 신앙신보를 들고 펼쳤는데 100세 넘은 승사님들의 기사가 실렸었어요. 그때 그 승사님의 환한 배꽃 같은 미소를 본 순간 ‘바로 이 모습이야’하는 생각이 들었죠. 죄와 상관없는 길을 걸어오신 승사님들의 미소는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했어요.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그래서 다시 천부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어요”

교회에 다시 나온 지 1년 후 집사 임명을 받은 노오필 집사는 요즘 전도에 열심이다. “한참을 돌아서 하나님께 돌아온 만큼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전도를 떠올렸죠. 열매 맺음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셨잖아요. 제가 하는 일이 의류사업이라 손님을 많이 만나니까 그 사람들을 전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노 집사는 전도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했다. “천부교인인 제가 먼저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본이 되어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있어야 사람들이 제가 교회에 가자고 했을 때 ‘아 천부교회에 다녀도 좋겠다’ 하면서 믿고 오는거죠.”
노 집사에게 전도를 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를 물어보았다. “이번 8월 축복일에 제 손님을 초대했어요. 그분은 갑상선 수술을 해서 노래를 해도 소리가 잘 안 나오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이날 예배를 드리는 중에 찬송을 부르는데 목소리가 잘 나왔다면서 정말 기뻐하며 말하는 거예요. 저도 참 많이 놀랐고 기쁨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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