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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교회 신축 최대규 관장

'하나님의 성전 신축은 전 교인이 참여하는 신앙 운동'
발행일 발행호수 2457

– 신축 예배를 마친 소감이 어떤가.
“무사히 마쳐서 감사한 마음은 물론향후 전도 및 사업에 대한 앞날의 사명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 서수원교회 신축의 특징은?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내외부적으로 구조와 공간이 규모 있게 꽉 찬 특징을 보입니다. 특히 대예배실이 좁은 관계로 내부 설계를 무려 여덟 차례 이상 변경하면서 고심하던 중, 해가 바뀌면서 ‘건축조례완화’라는 뜻밖의 낭보가 전해졌고 자동적으로 예배 공간을 십여 평 확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조권 확보를 위한 시건축조례 일부개정안’으로써 서수원교회가 대한민국 최초 사례로 적용) 이 결과는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고심하는 모습을 보시고 길을 열어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깊이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외부디자인은 우뚝 솟은 종각이 그 웅장함과 위엄을 표현하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 완공까지의 진행 과정은 어땠나.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민원문제로 이웃집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그런데 철거일인 2013년 10월 1일로부터 며칠 전 이웃집 주인이 바뀌더니 10월 하순경에는 이웃집도 새로 건물을 짓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저희는 골조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즉 저희가 이웃집의 민원을 걱정해야 될 상황이 반대로 이웃집에서 저희의 민원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뒤바뀐 것입니다. 예상대로 그쪽 현장소장이 저를 찾아와서는 “우리가 교회 말씀을 듣고 일을 해야지요.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라며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이 걱정했던 민원문제가 자동으로 해결 되었던 것입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신 축복이니 깊이 감사 드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또한 겨울공사여서 날씨도 걱정했는데 비교적 덜 추운 겨울이어서 4월에 신축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축조례완화 되어 대예배실 더 넓고 웅장하게 설계
신축하면서 오랫동안 쉬던 젊은 청년들 다시 교회에
봉사 참여하고 교인 전체가 화합하는 계기가 돼

– 공사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필요한 공사 자금에 비해 마련되는 자금은 한계가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하는 마음의 초조함과 불안함에 애태우는 날도 많았습니다. 하나님을 조금이라도 더 찾고 애원하는 것이 해결법인 줄 알면서도 뜻대로 잘 안 될 때는 저 자신이 작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견뎌냈나 싶을 정도로 한편의 뿌듯함도 있습니다”

– 신축중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상하게도 공사가 진행되던 시기에 젊은 청년들이 수원 소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김태성 씨는 교회가 철거되기 꼭 일주일 전에 교회를 찾아왔는데 17년 만의 방문이었습니다. 그 때는 옛 교회를 더 이상 못 보게 된다는 생각에 아쉽다고 했지만, 공사가 마무리되고 신축 예배를 드릴 때는 스스로 여기저기 정돈하고 청소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김영태 집사는 서울 서대문교회 소속으로 미국의 존스홉킨스연구소에 있었는데, 교회 공사기간에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로 스카우트 되면서 귀국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수원교회 소속이 되었습니다. 물론 신축공사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참여로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귀한 일꾼들을 불러주시니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 신축을 준비하는 교회에 권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서수원교회는 4년 전 전임 강병수 관장님이 주도적으로 건축위원회 구성 및 모금운동을 시작하면서 출발되었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까지는 씨를 뿌리는 자가 있고, 거름을 주고 물을 주는 자가 있기에 그 정성이 모여서 이루어낸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 신축은 그 지역에 국한된 과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명을 실천하기 위한 준비로써 전국의 모든 교인들이 참여하는 하나의 신앙 운동으로 확장될 때 그 의미가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현재 신축공사 중인 대구교회, 목포교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저는 교인 한 분 한 분의 수고를 잊을 수 없습니다. 장창순 장년회장의 순종하는 마음과 용기 있는 결단력, 원종일 권사의 뜨거운 신앙심과 실천력 등등 모든 교인들의 정성된 노력과 합심된 의지력을 보았습니다. 이제 신축된 제단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들이 더욱 많아지길 부족한 죄인이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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