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무대에 가족과 함께 설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번 이슬성신절 음악순서는 학생부터 소비조합까지 전 연령층이 참가한 만큼 가족이 함께 무대에 선 경우가 많았다. 귀한 무대에 함께 설 수 있어 더욱더 뜻깊고 감사하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시온오케스트라 바이올린 단원 정아영(시온입사생), 안현주 씨(시온입사생)는 각각 어머니인 이향란 권사(울산교회)와 동생 안해림 양(시온입사생)과 함께 음악 순서를 준비했다.
“평소에도 엄마는 제가 바이올린 연주하는 걸 무척 좋아하셨어요. 항상 절기 음악 순서에서 연주하는 저를 보고 싶어 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함께 음악 순서를 하게 된 거예요. 저는 시온오케스트라로, 엄마는 합창단으로 무대에 함께 설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 몰랐어요.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아서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정아영 씨)
평소 동생을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안현주 씨는 “동생은 합창하고 저는 바이올린 연주를 했어요. 연주하면서 동생이 옆에서 같이 노래를 불러준 덕분에 멜로디도 빨리 익히고 재미있게 연습할 수 있었어요. 음악 순서를 준비하면서 동생과 함께 신앙촌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든든하고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했다.

장양순 권사(정읍교회)와 박선영 씨(시온 여청)는 평소에도 서로를 세심하게 챙겨주는 사이좋은 모녀라고 한다. 장양순 권사는 “이번 이슬성신절 음악회는 기분이 아주 최고였죠. 딸과 함께 합창할 기회가 많이 없잖아요? 저는 메조였고, 딸은 알토였어요. 항상 엄마 챙겨주는 착한 우리 딸 선영이랑 함께하니까 더 기분 좋고 감사해요”라고 했다.
박선영 씨도 “즐겁고 행복하게 합창 연습을 하시는 엄마를 보며 참 감사한 마음으로 연습하시는구나 느꼈습니다. 신앙의 선배님이자 동반자인 엄마와 함께 끝까지 신앙의 길을 함께 가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이선영 권사(울산교회)는 평소에는 딸 차정교 씨와 서로 바빠서 통화도 잘 못 하지만 함께 연습을 하면서 서로의 든든함을 느꼈다고 했다.
“같이 합창 연습을 하고 무대에 선다는 게 얼마나 의미 있고 기쁜 일이에요. 참 좋더라고요. 둘 다 소프라노였는데 제가 딸 뒤에 뒤에 섰어요. 딸의 뒷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엄마가 뒤에 서 있다고 생각하니 든든하고 왠지 모르게 마음이 뭉클하기도 하더라고요. 신앙의 길을 엄마와 함께 갈 수 있음에 무척 감사했습니다. 절기 예배에 참석한 동생도 누나와 엄마가 함께 합창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고 해요.”(차정교 씨)

강옥심 권사(일동교회)는 딸인 김소중 씨(시온입사생)와 사촌 김영문 씨(시온입사생)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환히 웃었다.
“고모가 저를 전도하셨는데 영문이는 그 고모의 딸이에요. 소중한 우리 가족이죠. 시온오케스트라로 활동하는 우리 딸, 사촌이 함께 음악 순서 무대에 선다는 것이 감격스러웠어요.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렸습니다”
“정말 귀한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단 생각뿐이었어요. 앞으로도 다 같이 하나님 은혜 안에서 생활하며 진심으로 노력하는 우리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어요.”(김소중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