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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교역생활하는 가지와 열매 이정임 관장과 김태선 관장

함께 교역생활하는 가지와 열매 이정임 관장과 김태선 관장
발행일 발행호수 2306

김태선 관장(좌)과 이정임 관장

교역자의 길을 함께 가는 친구가 있다. 성동교회에 시무하고 있는 이정임 관장과 올해 1월, 서천교회로 첫 발령을 받은 김태선 관장이 그 주인공이다.

끊임없는 관심과 정성으로
닫혔던 마음이 열리고
다시 하나님을 찾게 돼

―전도할 때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이정임: 6학년 때 태선이가 이사를 왔어요. 제가 덕소 근처 일패전도관에 다녔는데 착하고 순수한 태선이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김태선: 처음엔 교회에 나온다고 약속하고 빠지곤 했어요. 그래도 정임이는 교회에서 받은 캐러멜을 항상 저에게만 줬어요. 그것만 먹으면 신기하게 기분이 좋아지고 교회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서야 그게 보통 캐러멜이 아니라 축복받은 캐러멜인 걸 알았지요.

―친구를 전도하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이정임: 그때 저는 키가 작았고 태선이는 키가 컸어요. 학교에서 태선이와 짝이 하고 싶어서 맨 뒤로 갔더니 선생님이 그런 제 맘을 아셨는지 태선이와 짝을 하게 해 주셨어요. 또 저는 걸어서 통학을 했는데 태선이를 만나기 위해서 일부러 버스를 타고 통학을 했어요. 태선이가 귀찮아 할 정도로 끊임없는 관심을 가졌지요.

― 전도받은 고마움을 전했다는데?
김태선: 쉬면서 동생 김춘선 관장(포항교회)의 일을 조금씩 도와주고 있었어요. 하나님 일을 하는 동생을 도와줄수록 도와준 것보다 몇 배로 생기니 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정임이 소식을 듣게 됐어요. 그 때 동생이 하나님께 축복받은 물건을 제게 주었는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다고 해서 동생과 함께 정임이를 찾아 가게 됐어요. 어릴 때는 제가 정임이에게 전도되었지만 지금은 제가 정임이에게 그때 전도받은 은혜를 갚을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정임: 태선이가 동생 김춘선 관장과 저를 찾아와 축복 크림과 솜, 신앙촌에서 파는 여러 생활용품을 주고 갔어요.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하나님을 마음속에 모시겠다고만 하고 접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교회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던 어느날 제가 운영하던 가게에 신앙촌 소비조합 한 분이 들어오셨어요. 너무 반가워서 그 분이 가져온 신앙촌 제품을 다 사드리고 그 다음 주 일요일부터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전도하고 전도받은 생활들이 교역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이정임: 친구와 소비조합원을 통해 다시 교회를 찾게 되었듯이 교인들에게 ‘예전에 교회에 나왔다가 쉬고 있던 분들을 두드려봐라’ 하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쉬고 계신 분들이 용기를 못 내고 있을 때 누군가의 말 한 마디에 힘을 얻어 다시 나올 수 있는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 소비조합원들의 노력이 전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비조합 활동의 중요성도 더욱 강조하게 됩니다.

―서로에게 격려의 한마디
김태선: 하나님을 알게 해준 이정임 관장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 하나님 일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이정임: 친구와 교역의 길을 같이 갈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힘차게 뛰는 저와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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