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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혁림 화백의 입관 예배와 생명물

故 전혁림 화백 입관식 참관기... 생명물 바르니 시신이 피어나 불신자도 경탄
발행일 발행호수 2330

지난 5월 27일,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며 고향인 통영 바다를 화폭에 담아냈던 故 전혁림 화백의 입관예배가 있었다. 전혁림 화백은 젊은 시절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신앙촌에 입주까지 했었으며 신앙촌의 모습을 여러차례 화폭에 담은 바 있다. “신앙촌의 아름다움은 내가 아니면 담아낼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라고 생전의 전 화백은 말하곤 했었다.

전혁림 화백의 입관예배를 드리기 위해 천부교인들과 교역자들이 통영 ‘세계로병원’ 영안실에 도착하니, 통영문인협회 관계자들이 故전혁림 화백의 모습을 흉상으로 남기기 위해 석고로 전화백의 얼굴을 뜨고 있었다. 또 KBS 방송국에서도 故 전혁림 화백의 장례식 전 과정을 취재하기 위해 왔는데, 입관식을 촬영할 수 없다는 병원 영안실 관리인의 제지로 취재진은 그냥 돌아갔다고 했다.

석고 작업을 마친 고인의 입에는 석고가 잔뜩 들어가 있었다. 95세 노환으로 돌아가신데다 흉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아 그런지 시신의 상태는 좋아 보이지 않았다. 피부색은 누런 빛을 띠고 있었고 살은 푸릇 푸릇한 색깔을 보였다. 천부교 교역자들은 고인의 몸을 씻기기 전, 먼저 생명물을 종이컵에 따라 고인의 입에 부어 넣었다. 생명물은 입에 부어 주는대로 넘어갔다. 생명물을 4컵 정도 마시게 한 후, 교역자들은 고인의 몸을 생명물과 에소피니오 보석비누로 정성껏 씻기기 시작했다.

생명물로 씻긴 고인의 얼굴에서
윤기가 나고 환한 빛이 감돌자
불신자 가족들 크게 놀라고 감동

몸을 깨끗이 씻기고 수의를 입힐 때쯤 누렇고 퍼렇던 고인의 피부색이 변하기 시작했다. 살아 있을 때처럼 고인의 얼굴과 목, 팔과 다리에서 윤기가 흘렀고, 힘없이 늘어졌던 살은 탄탄해졌다. 그리고 경직됐던 뼈는 노긋노긋해져서 자유자재로 움직여 수의를 입히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그 후 천부교인들과 교역자들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 앞에 찬송을 드리자 윤기가 흐르던 고인의 얼굴에서는 환한 빛까지 감돌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주위에 둘러섰던 불신자들 사이에서 시신에 나타나는 놀라운 변화에 설레임과 놀라움의 탄성이 번졌다. 특히 천주교인인 고인의 아들 전영근씨(전혁림미술관 관장)와 자부는 천부교식 장례절차 자체를 반대하며 입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그들은 입관식을 마친 후 고인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크게 놀라고 감동을 받았다. 그들이 보기에도 전 화백의 얼굴은 살아있었을 때보다 더 젊고 환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천부교 입관식을 가장 많이 반대했던 전영근 관장 내외는 전영근 관장의 누님인 전윤옥 관장(천부교 통영교회 시무)에게 생명물로 아름답게 핀 아버지의 모습에 연신 고마워하며, “누나가 아버님 병간호를 하는 몇 달 동안 아버지에게 생명물과 요구르트 ‘런’을 드시게 하면 병색이 사라지고 화색이 돌았고, 누나만 돌아가면 또 다시 병색이 돌았다”면서 곧 있을 미국 전시회에 다녀오면 천부교회를 하나 신축하여 헌납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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