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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전국 학생 임원 임명식] 대학부 회장 / 이은주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을 찾다
발행일 발행호수 2425

하나님! 제가 전국 대학부 회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죄송함에 눈물만 났습니다. 큰 직분을 주심에 제가 잘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예배만 출석하였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야 반사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시작하면서 찬송가도 듣고 기도문도 하고 십일조도 드리면서 저의 생활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반사 일을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안에 어려운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렸고, 하나님께서는 슬프고 괴롭던 마음에 평안함을 주시며 그 누구도 줄 수 없는 마음의 위로를 주셨습니다. 저는 그때 세상의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가장 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저는 반사 일을 하면서 지난 저의 모습을 많이 돌아보게 됩니다. 저희 반 아이들이 말썽부리고 저를 속상하게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예쁘게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때에 ‘하나님께서도 변하지 않는 나를 참 많이 기다리셨겠구나…’ 하는 생각에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반사 일을 통해 지난 날을 회개하고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반사 활동을 하기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저에게 참 많은 기쁨과 즐거움을 주신 하나님, 귀한 반사 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드리는 것보다 항상 더 많은 은혜를 허락해주신 하나님, 한없이 부족한 저를 지금 이 자리까지 이끌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주어진 시간 안에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올 한해에는 작년보다 더 하나님 일 안에서 변화하는 생활을 하는 제가 되도록 순종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가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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