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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생각과 일화들을 통해 본 인생 통찰서
발행일 발행호수 2137

저자인 데일 카네기와 그의 책에서 언급한 인물들.(사진 아래에서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데일 카네기, 미국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 미국의 유일한 4선대통령인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 미국의 세게적인 부호 존 데이비슨 록펠러,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

이 책은 데일 카네기의 유명한 책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과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의 핵심 내용만을 뽑아서 수록하였다. 역자(譯者)는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당신의 인생 목표가 무엇이건 간에 그것들이 달성되도록 도와 줄 것이다.」라고.
 
과연 그런가? 만일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How to enjoy your life and your job’이라는 이 책의 원제(原題)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할 수 있다’ 방법 ①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라.
 
당신에게 프랑스에 가서 DVD를 팔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캘텐본은 22살 때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서 유럽으로 갔다. 프랑스로 간 그는 여비가 다 떨어지자 카메라를 전당 잡히고 5달러를 빌려 신문에 광고를 내어 환등기를 판매하는 직장을 얻었다. 불어를 할 줄 몰랐던 그였지만, 첫해에 5,00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그해의 우수 세일즈맨이 되었다.
 
불어를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전문 세일즈맨이 될 수 있었는가?
 
그는 그의 사장이 적어 준 제품 설명서를 통째로 외웠다. 그리고 나선 파리의 집집마다 방문하여 초인종을 누르고 주부들에게 제품 설명서를 암송했다.질문을 받으면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미국인입니다.’ 그리고는 다시 불어로 된 예상 문답지를 꺼내어 읽어 주었다. 그 모습을 본 주부들이 웃으면 같이 웃으면서 더 많은 그림을 보여 주었고 결국 판매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캘텐본은 파리의 가정주부들에게 ‘미국 국회 의사록’도 팔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한다. 그는 싫증나는 일을 재미나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였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불가능하게 보였던 일을 해냈던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이외의 여러 실례들과 「우리의 인생은 생각이 좌우한다.」는 마르코스 아우렐리우스의 말을 읽다 보니 ‘노먼 빈센트 필’의 다음 말이 떠오른다. ‘마치 ~인 것처럼’이라는 원칙은 삶의 곳곳에서 통하는 법이다.‘마치 당신이 두렵지 않은 것처럼 행동해라. 그러면 당신은 용감한 사람이 될 것이다. 마치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해라. 그러면 당신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도 이렇게 말해 보자. ‘나는 강자다. 나는 강자라는 사실을 믿는다. 이걸 믿고 나가는 나는 강자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자이기 때문에 나는 약자가 아니다. 나는 누가 뭐라고 해도 강자다.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 수 있다’ 방법 ② 자기발견을 하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지만, 「근거 없이 훌륭한 사람이 되려는 자는 비참한 인간이다.(안제로 패트리)」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카네기는 맹목적인 자신감을 경계한다. 이 말은 ‘현실을 직시하자.’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듯하다. 무엇인가 ‘실질’에 근거해야 하지 않겠는가?
 
「질투는 무지요, 모방은 자살이다.(에머슨)」라고 했다. 옥스퍼드大에서 영문학 교수를 지냈던 월터 경은 「나는 세익스피어만큼 위대한 책은 쓸 수 없지만, 나는 내 힘으로 책을 쓸 수가 있다.」고 했다. 이러한 금언(金言)들을 소개하며 카네기는 이렇게 말한다. ‘자기답게 살아라!’ 그리고 ‘자기발견을 해라!’
 
‘할 수 있다’ 방법 ③ 마음의 단련을 하자.
 
뉴스분석가였던 H. V. 캘텐본은 성공을 바라는 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은 몸의 단련을 많이 강조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단련입니다.」그러면서 그는 그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바로 이것이다.
 
「자극을 주는 말을 써서 붙여 두고 매일 그것을 외우고 일하면 힘이 생깁니다.」이것이 ‘정신력을 신체의 근육처럼 사용’하게 하는 한 방도가 되지 않을까? 스스로에게 강한 정신력을 교육시키고 단련시켜 보자.
 
‘할 수 있다’ 방법 ④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 되라.
 
「적극적 사고 방식의 실천자가 될 때 당신은 사람들의 열성이 담긴 협조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카네기는 쇼펜하우어의 다음 말을 소개한다. 「우리는 우리의 가진 것을 좀처럼 생각지 않고 늘 우리에게 부족한 것만을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 내린다. 「당신의 부족을 헤아리지 말고 당신의 축복을 헤아려라!」
 
‘할 수 있다’ 방법 ⑤ 사람을 다루어라.(카네기가 말하는 대인관계의 비결)
 
「꿀을 원한다면 벌통을 차지 말라.」- 비판은 무익한 것이다. 「사람이 어떤 일을 하도록 만드는 방법은 꼭 한 가지가 있는데, 다른 사람이 무엇을 원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자존심을 위한 양식보다 더 필요로 하는 것은 없다.」- 칭찬하라.「필요를 충족시켜라.」- 남에게 영향력을 주는 유일한 길은 남의 소원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남에게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대인관계의 황금률이다.「한 방울의 꿀이 한 통의 쓸개즙보다 더 많은 날벌레를 잡는다.(링컨)」-친절과 봉사의 사람이 되어라.「‘예’라는 대답이 나오게 하라.」- 이것을 소크라테스의 비밀이라고 한다.「명령보다 제안을 하라.」「체면을 세워줘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는 이 책은 때로는 카네기의 말을 통해, 때로는 여러 사람들의 생각과 일화들을 통해 ‘일과 사람, 인생’에 대한 통찰을 보여 준다.
 
이영환기자young@the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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