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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학과 의사 양덕승의 통증 이야기(5)

요통
발행일 발행호수 2130

요통은 현대인들이라면 평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두번쯤은 겪게되는 흔한 질환이고 이로 인한 수술을 시행받은 경우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많은 질환이다.
 
요통은 일반에 많이 공개된 것처럼 꼭 디스크의 탈출로 인해 생기지는 않는다. 척추의 구조상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조물은 여러개가 존재하고 그 각각의 미세한 손상에도 심한 통증을 유발 할 수 있다.
 
갑자기 허리가 삔 급성 요부염좌의 경우 꼭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 경우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 보존적으로만 생활하여도 짧게는 2주 길게는 2, 3개월이면 통증은 사라진다.
 
하지만 그 시기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병원의 도움으로 통증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만약 한쪽, 혹은 양쪽 다리가 저리면서 운동신경의 손상으로 근력이 감소한 경우, 그리고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 경우라면 MRI같은 진단법을 통해 디스크파열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병원에서 반드시 수술해야 한다고 하면 수술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지만 수술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고 하면 신경차단술이나 근육자극술, 그밖의 수많은 물리치료법으로 요통이나 하지저림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중에 복근단련이 있다. 이는 요통을 겪는 환자들 대부분이 요배근의 긴장도가 하복부근의 긴장도에 비해 과도히 긴장되어 신체 전후의 긴장도의 불균형을 이루고 이것이 요통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복근단련법 중에 특히 피해야 할 것은 윗몸일으키기이다.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윗몸일으키기로 팔꿈치를 무릎까지 대는 것은 요부의 만곡을 더욱 심하게 하여 통증을 악화시킨다. 요통시 복근 강화를 위한 윗몸일으키기는 누워서 어깨만 들어서 눈으로 발끝을 보는 정도가 가장 알맞다. 또한 가벼운 걷기운동은 각 척추의 움직임에 윤활제가 되므로 가벼운 걷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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