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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생 전도의 날을 마치고] 양평교회 임경아 관장

'아이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하나님게 감사드리고 싶어요'
발행일 발행호수 2455

2014년 올해, 꼭 많은 아이들을 전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오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는 동료 관장님들과 함께 성공의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일주일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전도의 날 일주일 전, 축복일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매일 기도문 하기, 중학생 친언니 전도하기 등 약속을 정해서 꼭 지키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기도문도 꼬박꼬박 하고, 심방을 하러 나갈 땐 같이 나가서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고, 그런 아이들의 순수하고 예쁜 마음에 더욱 용기를 내서 했던 것 같습니다.

전도의 날 준비는 한다고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많은 아이들을 만나는 것인데 아이들을 많이 만나지 못할 때는 마음이 불안하고 제 자신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내일은 꼭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나야겠다’는 희망으로 포기하지 않고, 한 명을 만나더라도 매일 심방을 나갔습니다. 그래서 긴장을 늦추지 않을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전도의 날 목표를 계속 생각하고 준비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친구들을 전도해서 오고, 걸어서 교회로 직접 찾아온 아이들을 보면서 많이 걱정한 만큼 하나님께서 아이들을 보내주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아이들이 제 친언니들을 전도하고자 열심히 설득해서 교회에 함께 왔을 때는 아이들도 많이 기뻐했지만, 제 마음이 더 뿌듯했습니다.

만약 혼자 하려고 했다면 전도의 날을 성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초등학생 어린 아이들이지만 함께 기도문하고, 심방하고, 마음을 모았던 게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고, 하나님께서도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보시고 도와 주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다가올 전국 유년 전도의 날에도 아이들과 마음을 모아 준비를 잘 해서 기쁨을 함께 나누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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