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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사장(신앙촌상회 진해덕산점)

보고 또 봐도 예쁘기만 한 나의 신앙촌상회
발행일 발행호수 2427

어떻게 소비조합을 시작하셨나요?
-제가 피아노 교습소를 20년 넘게 했었어요. 예전부터 신앙촌상회를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는데 자금이 없어서 마음만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후에는 피아노 교습소 일을 하고 오전에 잠깐씩 차로 방문 판매를 했어요. 무작정 홍보를 하러 다녔죠. 그런데 진해 여성회 회장님께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셔서 이렇게 번듯한 상회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작년 한해는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해였어요.

상회 오픈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으셨어요?
-지금의 상회 자리가 위치가 정말 좋아요. 전에 주인이 식당을 차리고 한 달 만에 운영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생겨서 엉겹결에 내 놓은 거였어요. 그때 지인의 도움을 받아 계약금을 걸어뒀는데 주인이 너무 싸게 내놓았다 생각했는지 계약을 취소하려고 하더라구요. 계약금을 걸어 놓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죠. 덕분에 좋은 가게 싸게 얻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상회를 차리고 기분이 어떠셨어요?
-정말 행복하고 기뻤어요. 다른 길로 가는 게 더 빠른데도 새벽예배 드리러 갈 때 일부러 가게 앞으로 돌아서가요. 지나가면서 가게 한 번 쳐다보고 또 지나가면서 한 번 더 보고… 아침에는 누가 막 끌어당기는 것도 아닌데 가게가 너무 가고 싶어서 일찍 나가요. 상회에 오면 집에 있는 것보다 마음이 편하고 또 재미있어요. 지금처럼 신나게 일을 했으면 제가 ‘얼마나 성공을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신나게 일하는 거는 진짜 처음인 것 같아요.

상회에 오면 집에 있는 것보다
마음이 편하고 또 재미있어
이렇게 신나게 일 해 보기는 처음

하루일과는 어떠세요?
-저는 아침 8시에 문을 열고 8시에 문을 닫기로 제 나름대로 기준을 세웠어요.
아침에 가게에 와서 매장 바닥을 방 닦듯이 닦아요. 손님을 맞으려면 항상 깨끗해야 하니까요. 그렇게 청소를 30~40분 정도 하고 식사를 하고 하나님께 기도드려요. 두부나 간장이 오면 거의 밖으로 나가서 홍보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처음엔 사람들이 ‘신앙촌을 알면 얼마나 알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손님이 오셔서 제가 제품설명을 하려고 하면 “신앙촌 제품 좋은 건 다 알아” 하시는 거예요.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히 일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신앙촌상회를 시작할 때 ‘이게 제 마지막 사업’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하나님을, 이 길을 몰랐다면 세상적으로 어떻게 살았을지 모르잖아요. 깨끗하게 산다는 것 그 자체가 제일 소중한 것 같아요. 이 길이 참 길이라는 것을 알았으니까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열심히 하면 하나님께서 복 주시겠지’ 항상 생각해요.
사업적으로는 우수 소비조합 만찬회 참석부터가 제 작은 목표예요. 그리고 사업을 잘해서 꼭 전국 우수 소비조합 합창 무대에 서고 싶어요. 거기에 서시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러워요.
앞으로 저도 열심히 해서 자랑스러운 신앙촌 소비조합원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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