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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 분진중학교 황신옥 교사

신앙촌에서 느낀 기쁨과 자유로움에 마음이 가벼워져
발행일 발행호수 2445

지난 11월 9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김석기 교장님의 권유로 동료교사와 함께 신앙촌에 다녀왔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솔직히 신앙촌이라는 곳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고 천부교라는 종교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처음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만큼이나 낯선 공간이 나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내내 긴장되고 설레었다.

신앙촌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의
질서에 놀랐어요

부천 시온고등학교에서 10시에 출발하여 5시에 도착한 신앙촌에는 이미 어둠이 짙게 깔려 있을 뿐 아니라 가을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시간이 늦은 관계로 생명물 양조간장 공장과 새로 준공한 시온식품과학고등학교 두 군데만 서둘러 둘러보았다.

인상 깊었던 것은 유럽 와인공장에서나 보았을 법한 동굴 저장고가 간장 발효시키는데 쓰인다는 사실이었다. 또한 시온식품과학고등학교는 그곳에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욕심이 생길 정도로 건물이 세련되고 최첨단화 되어 있었다.

다음날 겨울을 재촉하며 밤새 내리던 가을비는 멈추었고, 아침 일찍 우리 일행은 친절한 안내인을 따라 신앙촌에 다시 들어갔다. 흰죽으로 아침을 한 후 엄청난 사람들과 함께 질서정연하게 추수감사절 예배가 시작되었다.

천부교 예배는 어릴 적 내가 다니던 교회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규모도 어마어마할 뿐만 아니라, 합창과 연주 또한 수준급이었다. 특히 남부 어린이 합창단 친구들이 맑은 목소리로 ‘가을의 노래’와 ‘새파란 하늘에’를 부를 땐 내 마음 또한 정화되는 것 같았다. 시온 남성 합창단과 시온오케스트라의 연주 또한 예술의 전당에서 보는 것과 다르지 않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경건한 천부교 예배 의식
감동을 준 수준급 추수음악회
힐링 다녀온 듯 마음에 평안

내가 둘러본 신앙촌은 이미 예전부터 철학자들이 꿈꾸던 이상 세계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이 안에서 만큼은 하나님의 은혜 아래 어느 누구에게도 불행이 없고 누구나 평등하며 진정으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곳을 꿈꾸는 것 같았다. 덕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이 꼭 힐링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신앙촌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신 부천 시온고 교장님 이하 관련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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