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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대단하십니다!’ (신현녀 권사/부평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302

저는 올봄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검사결과를 받은 날은 성신사모일 예배 이틀 전이었는데, 병원에서는 튀어나온 동맥이 늘어지면서 터지는 위험하고 다급한 상황이라고 당장 입원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계속 약을 복용해왔지만 그렇게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1년이 지난 후 알게 된 것입니다. 저는 잠시 마음을 진정시킨 후 사람의 목숨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것이니 먼저 성신사모일 예배를 드리고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신사모일을 다녀온 저는 바로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할머니 피부가 참 좋아요. 수술한 곳이 빨리 아물고 곱게 아물기가 힘든데 수술도 OK, 수술 경과도 백점입니다”고 했습니다. 저는 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권유로 처음엔 아파트 주변을, 그러다 점차 제가 운영하는 시온쇼핑까지 걸어 가는 것을 목표로 운동을 했습니다. 조금씩 움직이니 활력이 생기고 좋았습니다.
몸이 점차 회복되자 저는 새벽예배를 마친 후 바로 아파트 근처 부흥공원에서 매일 요구르트 ‘런’ 시음행사를 했습니다. 신앙촌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놀란 저는 신앙촌을 알리는 것에 목표를 두었습니다. 운동을 하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 출근하는 사람들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에 저를 보게 되니 점점 반갑게 인사를 해 주었습니다. 어느 날은 어떤 젊은이가 “어르신 참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고 꾸벅 인사를 하고 가기도 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공원에 가니 요구르트 ‘런’ 1년 고객도 생겼습니다. ‘그래, 8월 한달 동안 진짜 내 고객 10명을 만들어보자’하고 다시 구체적 목표를 정했습니다. 목표를 세우니 더욱 힘이 났습니다. 8월 마지막 주일날에는 아침에 한번, 주일예배를 드리고 나서 늦은 오후에 또 한번 시음행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시음행사를 마치고 정리를 하려는데 어떤 분이 오시더니 1년 고객 계약서를 작성하시고 다음날 제품을 가지고 알려준 주소로 와 달라고 했습니다. 8월 마지막 날이었던 다음날 약속장소에 찾아가니 고객이 친목회 모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3명의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목표에 성공한 기쁨도 컸지만 ‘내 힘으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합니다’하고 기도드린 제 마음을 다 듣고 계셨다는 생각에 한없이 감사드렸습니다.
신현녀 권사 / 부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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