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얻은 깨달음
조홍기 집사 / 마산교회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하기 1년 전, 직장 생활을 하던 중, 뒤로 넘어져 병원에 가보니 동맥이 신경을 누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30초 간격으로 뒷머리를 내리누르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과 같은 그 고통은 너무나 아파서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이것은 약을 먹는다고 하여도 낫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통제도 소용이 없었고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제 마음에는 하나님 생각뿐이었습니다. 신앙생활을 쉬던 중에도 하나님을 다시금 찾지 못한 죄책감이 늘 마음 언저리에 있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 때면 더더욱 하나님 생각이 났습니다. 하나님께 죄송스러웠지만 나 같은 큰 죄인에게도 빌 기회를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2011년, 30년 만에 마산 천부교회에나갔습니다.
하나님 존영을 바라보며 무릎을 꿇으니 회개의 눈물이 비오듯 흘러나왔습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이 죄인을 받아주시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그 뒤 신기하게도 ‘언제 내가 머리가 아팠지?’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두통은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후 하나님 은혜가 감사하여 짬짬이 소비조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소비조합을 해보니 내 마음이 항상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집에서 21km나 떨어져 있는 거리를 자가용을 몰고 새벽예배를 가는 동안 제 입에서 찬송가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죽을 고통에서 다시 살아난 제 인생은 덤으로 사는 삶입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앞으로 기쁨의 은혜를 전하는 신앙촌 소비조합원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