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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복주머니(최대규 학생관장/서울 서대문교회)

최대규 학생관장(서울 서대문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165

교역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할 것을 다짐하면서 오늘도 방 한쪽에 적혀 있는 ‘내일의 나는 오늘 내가 한 선택의 결과이다.’라는 글귀를 읽고 하루를 연다. 
 
처음 교역의 직분을 받았을 때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걱정도 되고 용기도 나질 않았다.
 
여러 선배 관장님들께 산 경험의 말씀을 듣고, 직접 배워도 보았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 어딘가엔 채워지지 못한 것이 있는 듯했다.
 
그래서 신앙신보에 나와 있는 하나님 말씀과 체험기를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마음으로 열심히 읽고 옮겨 적고 배웠다. 나의 이상과 푯대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생활의 중심이 되게 하고, 생활 가운데 녹아지게 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따라가는 자의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교역자의 직분은 너무도 귀한 하나님의 은혜이다. ‘일이 곧 축복’이라고 하셨으니 하루 종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위치란 큰 복주머니를 찬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런 조건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릴 따름이다.
 
‘교역’이라는 테두리 안에 담겨진 일의 내용이나 성격은 굉장히 다양하고 넓다. 다만 한 가지, 그 사명을 온전히 해낼 수 있는가가 문제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직분임을 생각하면 이런 다양한 활동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그러기 위해서 다짐하고 다짐한다. 기도로 무장하고, 항상 하나님의 말씀이 내 생활의 중심이 되게 하여야 한다고….
 
운동으로 치면 기본기다. 기본기가 잘 되어져야 실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순간을 잘 넘기듯이, 항상 마음과 생각을 돌아보고 어려운 중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마음에 무거운 추 즉,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에 두고 기본을 잘 지켜나가야 함을 느낀다. 
 
오늘도 하루의 끝자락에 하나님께 부복하여 기도를 드린다. ‘겸손히 주의 사명 다 하게 해 주시고 부족하고 미련한 이 생각을 돌이켜 완전하게 하시옵고, 무엇과 무엇이 부딪혀 혼란할 적에 어느 것이 우선인지를 알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시옵소서. 주 여호와 하나님께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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