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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사장/신앙촌상회 우장산역점

외국에서 예배도 제대로 참석 못하면서도 간절했던 꿈 신앙촌상회
발행일 발행호수 2401

교회가 없는 외국에서 살면서 제대로 예배에 참석할 기회가 없다보니 신앙적으로 남들보다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 항상 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다.

한국에서 살던 때 아이들과 함께 서울 미아리교회에 다녔는데, 그곳의 관장님과 여청 선생님들께서 매달 빠짐없이 보내주시던 신앙신보가 하나님과 나를 연결시켜주는 유일한 매개체였다.
신앙신보를 볼 때마다 소비조합에 관한 기사를 보며 ‘나도 꼭 신앙촌상회를 열어야겠다’는 마음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간절해졌고, 나는 아이들이 학업을 마치자마자 서둘러 한국으로 귀국하였다. 그리고 주위에 계신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신앙촌상회를 열게 되었을 때에는 정말로 감격스러웠다.

이제 신앙촌상회를 오픈한지 9개월로 접어든다. 턱없이 부족하지만 신앙촌상회를 열게 해주셔서 늘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평소에 그렇게 나빴던 건강도 내 평생소원이 이루어져서 그런지 일하면서 점점 호전되어 신앙촌상회를 열기 전 나를 봤던 모든 사람들이 “아니, 그때는 얼굴에 병색이 완연하더니 이렇게 얼굴이 환해지고 즐거워 보일 수가 있나!” 하며 달라진 내 모습에 깜짝 놀란다. 그리고 소비조합을 하는 내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인다고 함께 기뻐해 준다. 나뿐만이 아니라 신앙촌 제품을 쓰고 건강이 많이 좋아진 고객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뿌듯해진다.

신앙촌상회를 보고
반가워하는 고객들을
보면 힘이 솟아나고
때론 기성교인들이 와서
헛소문을 이야기 하면
그들을 조리있게 꺾기도 해

내가 소비조합을 시작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벌써 많은 고객들이 매장에 찾아 와서 환하게 웃으며 여러가지 이야기꽃을 피운다. 어떤 고객은 평소에 과일을 먹으면 설사를 하여 늘 화장실을 들락거렸는데, 요구르트 ‘런’을 먹은 지 이틀째 되는 날에 포도를 먹었는데도 설사를 안 했다며 무척 기뻐했다. 또한 광석이불을 구매한 고객들은 불면증에 시달려 왔는데 잠을 잘 잔다, 잘 때마다 나던 땀이 잦아들었다는 등의 말을 했고 목이 당겨서 잠을 잘 못 주무시던 어떤 고객은 광석베개를 베고 지금은 괜찮아졌다는 말을 한다. 신앙촌 제품이 좋다며 친구나 동네 분들을 모시고 다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볼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신앙촌상회를 찾아와서 “아니, 신앙촌이 없어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있나봐”하고 놀라움과 반가움을 나타내는 분들도 있는가 하면 기성교인들이 찾아와 이런 저런 헛소문을 들먹이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 때는 나는 말씀을 전하는 전도사가 된 기분으로 조리 있게 설명을 해 준다.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는 것을 느끼면서 이내 상대방도 설득이 되고 깨닫는다.

신앙촌상회를 찾아오는 고객 한분 한분은 나에게 매우 소중하고 귀하다. 몇 십 년 간 신앙촌 제품을 애용해주신 우수 고객들이나, 길을 지나가다가 간판을 보고 들어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며 신앙촌을 처음 알게 되신 분들, 모두 신앙촌 제품에 대해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더 이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된다. 앞으로도 이 일에 종사하여 기쁨과 웃음을 함께 나누고 싶고, 전도도 많이 해서 알찬 열매를 많이 맺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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