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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울산교회 신축하며 하나님 찾는 시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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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발행호수 2581

신앙촌에서 만난 동울산교회 김성곤 관장(왼쪽)과 김기환 권사. 교회 신축에 마음 모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이는 일산 해수욕장이 위치한 울산 동구. 유동 인구가 많이 몰리는 이곳에 한국천부교 동울산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초 신축을 마친 동울산교회는 세련된 구조가 돋보인다. 신축을 위해 많은 수고와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김성곤 관장과 김기환 권사를 만났다.

모두의 바람이었던 신축

수년 전부터 동울산교회 교인들의 바람은 교회신축이었다. 신축에 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흘러나왔고, 2017년 김성곤 관장 부임 후 모두의 바람은 현실이 되었다.

김 관장은 “교인 모두가 신축에 뜻을 모으셨어요. 이후 전도 집회도 열리고, 신축 추진위원회까지 발표되고 나니 일이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라고 했다.

지난해 8월 공사가 시작되자 교인들은 기뻐하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적극적이었던 사람은 장년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환 권사였다.

제강공장에서 단련한 기술로

김기환 권사는 과거 기장신앙촌 제강공장 용접부를 거쳐 현대 중공업 기술직으로 근무한 바 있다. 금속을 다루는 모든 작업은 그의 손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부교의 상징인 비둘기 종각 설치까지 손수 시공했다고 한다.

“육십평생 하나님 일을 많이 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신축을 계기로 은혜로운 일을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매 순간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두 사람은 이른 아침부터 인부들이 퇴근할 때까지 현장에 머물렀다. 현장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어떻게 해야 더 튼튼하게 지을 수 있을까 많이 고심했다.

김 권사는 “시공을 직접 진행하다 보니 인건비도 절약되고, 불필요한 공사는 과감히 축소해서 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공사에 직접 참여해 보람 느껴
밝고 힘이 넘치는 교회 만들 것

잘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

신축을 진행하면서 김성곤 관장은 하나님을 찾는 시간이 늘었다고 했다.

“교회를 짓는데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공사 기간 동안 맘 편히 잠자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럴 때는 가끔 밖으로 나가서 지어지고 있는 교회를 바라보며 하나님을 떠올렸어요. ‘하나님, 꼭 잘 해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간절한 기도가 절로 나왔어요. 돌이켜보니 그 시간이 참 소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해 지어진 동울산교회는 실용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구조로 탈바꿈하였다. 외관에서부터 밝고 힘찬 이미지의 교회를 구상했다는 김성곤 관장의 노력이 엿보인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한번 쯤은 들어와 보고 싶은 교회를 염두에 두었어요. 여러 차례 원하는 모습으로 가설계를 하면서 현장 소장님이나 건축 전문가들의 자문을 많이 구했습니다.”

앞으로의 바람

이제 새롭게 거듭난 교회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많다는 김성곤 관장과 김기환 권사. 두 사람의 바람을 들어보았다.

“교역자 생활을 오래 한 것은 아니지만 간절히 구하면 도와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신축을 통해 다시금 깨닫습니다. 또 성전을 지었으니 하나님 은혜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해야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 목표는 지금보다 교인이 두 배 세배 늘어난 동울산교회입니다.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성곤 관장)

“아름답게 지어진 교회를 보니까 이루 말할 수 없이 흐뭇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노력한 것보다 더 크고 값진 결과를 얻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하나님 뜻대로 살며 감사한 마음으로 신앙생활 하고 싶습니다.”(김기환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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