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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삶의 기쁨과 열정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고파 (김분출 권사/대전교회)

대전교회 김분출 회장의 전도이야기
발행일 발행호수 2177

“천부교회에 다시 나온 지 이제 만 7년 됐네요.” 지금이야 전국에서 손에 꼽을 만큼 전도 잘하기로 소문난 김분출(54, 대전교회 부인회장)권사지만 그녀도 새 교인이었을 때가 있었다.

◆새 교인 김분출 씨에서 김분출 회장으로
김분출 회장이 다시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것은 1999년 12월 20일. 소비조합을 하는 어머니와 언니를 따라 중학교 때 잠깐 천부교회에 다닌 것이 신앙 이력의 전부였다. 김회장이 처음 대전교회를 찾아간 날, “그동안 교회는 나오진 않았지만 하나님께 ‘바른 길로 인도해주세요’라며 드렸던 기도가 바로 이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교회에 나온 지 한 달 후 김회장은 새벽예배부터 나가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하나님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지 두 달 만에 시온쇼핑을 오픈하고 1년 후 대전교회 부인회 부회장, 2년간 전도부장 그리고 2004년 대전교회 부인회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모든 일에는 동기가 중요하다고 했던가. 동기와 명분이 분명한 상태에서 하는 일은 벌써 마음가짐부터가 달랐다. 김 회장은 교회를 나오게 되면서 다시 찾은 삶의 ‘기쁨’과 ‘열정’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주고 싶었고, 천부교회에 대한 사람들의 왜곡된 시각을 확실히 깨 주리라라는 ‘자신감’도 있었다.

`전도건 사업이건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성공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실’의 교류가 가장 중요`

◆김회장의 첫 번째 열매
그렇게 맺어진 김 회장의 첫 번째 열매가 바로 이순자 씨다. 이번 ‘4월 전국 부인 전도의 날’ 새 교인이 아닌 정식 교인이 되겠다고 결심한 이순자씨는 절기 행사 때 전국에서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정성껏 배려하고 길에 휴지 하나 떨어져 있지 않은 깨끗한 신앙촌의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김분출 회장은 스스로 ‘이젠 완전히 여기 식구’라고 말하는 이순자 씨 같은 새 교인들이 하나, 둘 생길 때마다 하나님을 먼저 믿은 우리의 뒷모습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며 “언제 어디서든 우리의 언행을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인지 늘 성실하고 반듯한 김분출 회장의 모습을 새 교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칭찬했다.

◆김회장의 열매가 또 새 교인을 전도 해
김 회장의 수첩에는 새 교인들의 주소와 연락처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이름 옆에 별 표시는 뭐냐고 했더니 좀 더 집중적으로 신경써야 할 교인들이라고 했다. 1회성이 아니고 꾸준히 새 교인들을 챙기는 것이 김회장의 전도 노하우이다.
김회장은 기존의 새 교인이 또 다른 새 교인을 전도할 수 있도록 했다. ‘간접’ 전도라고나 할까? 새 교인끼리 연결이 돼 교회에 나오는 것을 보면서 ‘교인 한 명이 두 명을 전도해요. 두 명이 또 두 명씩 전도해요. 이렇게 한 명이 40번만 하면 1조명이 넘어요. 지구상에 있는 인류 전부가 우리 교인이 될 수 있어요’ 하신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다고 했다.
실제로 새 교인 장인희 씨에게 연결된 새 교인은 10명. 장인희 씨 역시 장 씨와 연결된 새 교인들에게 평소 안부 전화를 하고, 김분출 회장이 다시 한 번 더 연락을 하고 보살핌으로서 2중으로 관리가 되는 셈이다. 물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새 교인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한결같이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자세라고 했다.

◆새 교인들 모임을 통해 ‘진정한 교인’으로
“전도든 사업이든 마음을 교류하는 것이 중요해요. 물건을 팔기에만 급급하면 상대방이 부담을 느끼죠. 설사 물건을 산다 해도 한번 사면 끝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열고 ‘신뢰’를 쌓아 두면 그 사람을 통해 계속 물건을 팔 수 있게 되지요. 전도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상대방을 진실로 대하면 마음이 열리고 계속해서 전도로 연결되는 것 같아요.”
김회장은 앞으로 새 교인들을 위해 서로가 친분을 쌓고 마음도 나누는 정기적인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모임을 통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교회’, ‘다시 가고 싶은 교회’를 만들어서 그들이 진정한 ‘우리 교인’이 된다면 그 이상 기쁘고 보람된 일이 어디 있냐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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