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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소교회 오채순 권사(84세)

새벽예배는 나의 힘
발행일 발행호수 2361

“나 말도 잘 못하는데, 호호호.”
말을 하고는 ‘호호호’. 오채순(84세) 권사는 멋쩍은 듯, 수줍은 듯 그렇게 말 한마디하고는 웃고 또 웃었다.

건강해서 지금껏 특별히 병 치레를 한 일도 없고, 그러니 생명물로 병이 낫는다거나 하는 체험도 없고, 이슬성신을 눈으로 목격한 일도 없다며 별로 말할 것이 없다는 오채순 권사.
“어려서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6촌 고모님 댁에서 살았는데, 고모부가 교회 목사였어요. 그집 일 봐주며 살았죠. 목사하니까 먹는 것은 잘 먹고 살았어요. 어려서부터 계속 기성교회에 다녀도 기쁜 줄 몰랐는데, 교회서 배운 안좋은 데라는 전도관에 와서 예배를 드리는데 기쁜 거예요. 마음이 편하고 기쁘기만 한 거예요.”

전도관에 나와 예배 드리면 기쁜 거예요
바보같은 사람,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셔서 이만큼 왔어요

남편이 먼저 전도되어 전도관에 나가니 따라 나오게 되었다는 오 권사는 이만제단 개관집회때부터 전도관에 나오게 되었다.
“댕기는데 댕기지 왜 전도관에 가냐고 했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하니까 나도 따라가게 되었고, 댕기면서 깨달은 거죠. 특별한 은혜 체험은 없어도 예배 드리고 은혜 받으니 한없이 기쁘고, 시신이 피는 것 보고 여기에 생명이 있구나 싶은 거고, 성화 사진으로 보고 아는 거죠.”

새벽예배 시간과 축복일에 가는 것이 큰 힘이라는 오 권사. 새벽예배를 오느라 세 정거장 거리를 오며 가며 매일 걸어다니니 건강한 것 같다고 말한다.
“부끄러움 많이 타고 활발하지 못해 나가서 말도 잘 못했는데 소비조합 하면서 많이 발달했어요. 젊어서 인연이 된 고객들이 있어 지금도 생명물두부며 간장이며 들고만 가면 신앙촌 제품 좋은 거 아니까 무조건 사줘요.”

바보같은 사람,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셔서 이만큼 왔다고 말하는 오 권사. 내 부족함을 아는 겸손함과 잘 웃는 것이 오 권사 건강의 힘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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