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발령지 ‘나주교회’
나주가 첫 부임지인 4명의 학생관장들이 나주 개축 예배에 참석해 축하와 각오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들과 함께 나도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곳
그동안 학생관장님이 없었던 나주교회에 대학을 갓 졸업한 제가 첫 학생관장으로 발령을 받아 갔습니다. 왕곡, 문평, 영산포, 신북, 시종, 시골마다 버스를 타고 아이들을 만나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초대장을 색칠해서 만들고, 그림을 그리며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밤새워 만들고, 연극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첫 전도의 날 100명 넘게 아이들이 찾아왔고, 교회는 늘 아이들로 북적였습니다.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고, 나도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곳. 그리고 지금은 소중한 추억이 된 나주교회. 깨끗하고 아름다워진 교회를 보니 가슴 뭉클해 예배시간 내내 눈물이 났습니다.
개축예배를 통해 초심의 나를 찾게 해 준 고마운 제단. 이 초심을 올곧게 세워 앞으로 나아가는 교역자가 되겠습니다.
김영희 관장(수원교회)
순수하고 진지하게 교역에 임했던 나주교회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때였지만, 무엇이든지 먼저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일에 임하던 때였습니다. 그때의 제 모습은 서툴긴 했어도 더 순수하고 진지하게 교역에 임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다시 찾아온 나주교회에서 앞으로 나아갈 제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순수하게 열심히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변성아 관장(소사교회)
하나님의 심정을 깨닫게 된 첫 발령지
겨울이면 거의 매일 눈이 와 무릎까지 쌓이기 일쑤였지만, 불편하거나 힘든 줄도 모르고 오로지 전도만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았던 그 시절이 지금의 저를 돌아보게 합니다. 다시금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하고 늘 기도하고 의지하며 열매를 맺는 교역자가 되겠습니다.
송선아 관장(충주교회)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소중한 첫 발령지
한번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 단에 섰는데 막막함이 앞섰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이렇게 하면 되는 걸까요?’라고 여쭤본 뒤 찬송을 부르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한 아이가 존영을 보며 “관장님, 하나님께서 미소짓고 계세요”라며 해맑게 웃으면서 이야기했습니다. 마치 저에게 답을 주시는 듯해 힘을 얻어 ‘해보자’라고 외치며 예배를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 외에도 ‘관장님~’부르며 먼저 다가와 주던 아이들, 포근하게 챙겨주셨던 여성회 관장님, 다정하게 보살펴 주셨던 권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매사에 감사함이 앞설 수 있는 교역자가 되겠습니다.
박선정 관장(신앙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