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쁨 나의 소망
우일용 권사 / 광양교회항상 함께 해주셨던 하나님 그리워
앞으로도 끝까지 구원의 길 가고파
1955년 7월 19일. 그날은 제가 처음으로 천부교회에 갔던 날입니다. 당시 삼천포에 있는 공장에서 일하던 저는 친하게 지내던 동생의 권유로 삼천포교회에 갔습니다. 그날은 주일이 아니어서 예배를 드리려면 새벽예배를 드려야한다기에 저와 동생은 하룻밤 자고 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전도관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 찬송을 부르며 예배를 드리는데 어디선가 좋은 향기가 맡아졌습니다. 나중에 사람들에게 그 향기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이야기를 듣고 무언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 그 뒤로 주일예배는 물론 전국에서 열린 하나님 집회도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집회에 참석하는 동안 여러 번 향취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께 직접 안찰도 받고 나니 ‘감람나무가 진짜 은혜를 주는 존재시구나‘하고 깨닫게 되어 나중에는 소사신앙촌 건설을 위해 지리산 산판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리산에서 일을 할 때는 신앙으로 똘똘 뭉친 동료들과 힘든 줄도 모르고 항상 기쁘고 즐거운 마음뿐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하나님 말씀 안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집과 교회가 멀어 평일 새벽예배를 드릴 수가 없어 매일 새벽에 일어나 몸을 정갈하게 하고 찬송을 드리고 있습니다. 새벽에 찬송가를 여러 장 부르는데 그중 64장은 꼭 세 번씩 부릅니다.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신 하나님’이라는 가사가 꼭 제 마음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찬송을 부르다 보면 인자하게 웃으시며 항상 함께 해주셨던 하나님이 무척 그리워집니다. 무지한 저를 귀한 길로 이끌어주시고, 이슬성신 은혜로 구원의 소망을 갖게 해주신 하나님께 매순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구원의 길을 끝까지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