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말씀
신앙체험기
기획
특집
피플&스토리
오피니언
주니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오직 ‘진실’ 그것 하나 뿐

2/3분기 사업 시상 1등 (소사교회 박미자 권사)
발행일 발행호수 2196

“요구르트 판매가 1등을 해서 더 기뻐요.”

1등 한 소감을 묻자 대뜸 요구르트가 1등을 한 것이 더 기쁘다고 한다. 박미자 권사는 일산시 고양 하나로 마트에서 요구르트를 판매하는 팀장이다.

제품이 놓이는 곳이 냉장고이다 보니 그 앞에서 하루 종일 제품 설명을 하고 정리를 할 때면 냉기에 온 몸이 차디차 진다. 나중에는 밤 11시에 퇴근 하고 집에 와서 12시까지 동네 학교 운동장을 30분씩 뛰었다고 한다. “그러면 몸이 풀리고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예배를 위해 3시 30분이면 어김없이 기상을 한다.

박권사는 아무리 피로해도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다. 고객이 오면 미소로 다가가 말을 건넨다. “구매 의사는 10초 안에 결정이 됩니다. 상대에게 필요한 말을 적절히 구분해서 순간순간 대처해야 해요. 우리 요구르트 ‘런’말고 장 기능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요구르트는 없어요.” 많은 날이면 하루에 7~8000명의 고객이 마트를 출입하는데 발 디딜 틈 없이 많이 몰리는 그 사람들에게 열과 성을 다해 제품 설명을 하다보면 어느 날은 저녁 8시가 되기도 전에 제품이 다 팔리기도 했다고 한다.

“어떤 남자분이 밤 10시 30분에 ‘런’ 2통(1통 120ml*12개)을 턱 들고 가시길래 여쭤봤어요. 그분은 40년 동안 찬물 한 방울 제대로 못 먹는 위장 장애자였는데 부인이 장에 좋다고 해서 ‘런’을 사왔다는 거예요. ‘런’을 2병쯤 마시자 마자 가스가 막 나오더니 ‘런’을 마신지 3일 만에 제대로 된 변을 봤다고 하면서 사간다는 거예요. 집에 1통, 사무실에 1통 두고 드실건데 그 ‘런’이 너무 고맙다고 하면서 매일 밤 10시 30분이면 이 남자분이 ‘런’을 사러 왔다가 주위 사람들에게 신이 나서 한참 설명을 하는 거예요. 그럼 다른 고객들은 그 분 설명을 듣고 구매를 하죠.”

그 외에도 70 평생 처음으로 황금색 변을 보았다는 분, ‘변비에 직빵’인 요구르트가 어딨냐고 찾아오시는 분, 이웃 마트에 ‘런’이 없어서 ‘런’을 사러 일부러 여기까지 왔다는 분 등 이제는 단골도 많이 생겼다고 한다.

“제품 자체도 우수하지만 우리 제품엔 하나님의 축복이 담겼잖아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귀한 축복을 전하는 ‘진실한 심정’ 그것 하나 뿐입니다.”고 말하는 동안에도 박권사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