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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국 임원 발대식] 하나님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율희 / 전국 대학부 회장
발행일 발행호수 2393

하나님. 부족한 저에게 전국 대학부 회장이라는 큰 직분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처음 관장님께 대학부 회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감사함보다는 죄송함이 훨씬 더 컸습니다.

너무 부족한 저를 그래도 하나님께서 지켜보시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항상 1초 1초를 하나님 말씀 안에 살지 못하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창피했습니다. 죄송한 마음과 저에게는 너무나 큰 직분에 그저 눈물만 났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사촌언니의 전도로 처음 교회를 나오게 되었고 동생 두 명을 함께 전도해 교회에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 때에는 그저 관장님과 선생님의 따스함에 교회에 있는 것이 마냥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관장님께선 발령을 받아 다른 중앙으로 가셨고 저는 교회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그렇게 하나님과 멀어지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바로 대학진학을 하지 않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회사를 다니다가 어느 순간 퇴근길에 너무나 교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길로 바로 교회로 향했고 다시 하나님 앞에 와 무릎을 꿇으면서 그동안 하나님과 멀어져서 생활했던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후회가 되어 눈물만 났습니다. 그 후로 다시 교회를 다니며 반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리고 철없기만 하던 제가 5년 동안 반사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류 구원을 위해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정작 구원을 얻으려고 노력해야 되는 저는 너무나 태평하고 구원에 대한 간절함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며 따라오는 저희 중앙 아이들이 한 번씩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선생님으로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하나님께서도 제가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었을 때 얼마나 마음 아파하셨을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는 찬송가의 가사처럼 ‘하나님 내 안에 늘 계시고 나 하나님 안에 있으니’ 혼자라는 생각이 아닌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신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죄 짓지 않고, 시간을 아껴가며 밤낮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하나님을 알게 해주심에 감사드리고, 관장님과 중앙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반사라는 직분을 주셔서 예쁜 아이들을 전도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주신 일에 감사하며 끝까지 따라가는 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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