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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들어가는 순간이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발행일 발행호수 2664

비올리스트 박소영 씨

이번 이슬성신절 음악순서에서는 시온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시온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오케스트라로, 단원들의 레슨을 맡고 있는 베테랑 음악가들이 제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이슬성신절 무대에서는 비올리스트 박소영 씨도 함께했다.

박 씨는 부산대학교에서 비올라를 전공했으며, 현재 지역 오케스트라 두 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온오케스트라와의 인연은 현악파트의 레슨을 맡으며 오랫동안 시온오케스트라와 함께해 오고 있는 홍기정 씨의 소개로 시작되었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공부한 동기이기도 하다.

“홍기정 선생님 소개로 비올라 레슨을 하게 되었고 작년부터는 단원들과 함께 연주도 하게 됐어요.”

처음 연습에 참여했을 때만 해도 쉽지 않은 곡으로 부담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연습이 이어질수록 단원들의 변화가 눈에 띄었고, 무엇보다 꾸준히 연습에 임하는 태도가 깊은 인상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다들 굉장히 열심히 연습하시거든요. 개인 연습도 꾸준히 하시고요.”

박 씨는 시온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강점으로 단원들의 성실함과 열정을 꼽았다. 각자 시간을 내어 연습하고, 전공자가 아님에도 수준 높은 곡에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것이다.

“오케스트라 곡은 개인 연습이 정말 중요해요. 각자가 충분히 준비돼 있어야 전체 합주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거든요. 시온오케스트라는 그런 노력이 잘 보이는 팀이에요. 음악을 대하는 태도도 진지하시고요. 또 연습하다 보면 굉장히 밝고 서로를 격려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이어 오케스트라 연주에서는 실력만큼 중요한 것이 서로의 호흡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잘 연주하는 것보다 함께 맞춰가는 과정이 더 중요해요. 단순히 박자를 맞추는 것을 넘어, 같이 숨 쉬며 호흡을 맞출 때 음악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지거든요.”

어릴 때부터 음악을 가까이 해 온 박소영 씨는 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매력으로 여러 악기가 하나의 선율 안에서 어우러지는 순간을 꼽았다. 혼자 하는 연주도 좋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울림 속에서 더 큰 감동을 느낀다고 했다.

“연주를 하면 곡 안에서 멜로디가 여러 악기를 따라 흐르거든요. 그런 흐름을 함께 만들어가는 순간이 참 좋아요. 그 순간이 오케스트라 활동의 가장 큰 즐거움이죠. 또 작곡가가 어떤 마음으로 곡을 썼는지, 어떤 시대를 살았는지를 생각하면서 연주하면 음악이 더 깊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이슬성신절 무대를 함께한 소감도 전했다.

“많은 분 앞에서 연주하는 만큼 긴장감도 있지만, 연주에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 때 참여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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