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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성신이 내리는 저 하늘을 가져가고 싶다’

김현지 / 시온실고1
발행일 발행호수 2327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성신을 처음 봤을 때

‘이슬성신’을 처음 본 일은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작년 11월 관장님께 지금 신앙촌에 축복이 내린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 길로 바로 신앙촌으로 달려가 꿈에 그리던, 사진으로만 보았던 이슬성신을 보게 된 것입니다. 가는 도중에 먼저 도착한 서면교회의 친구가 “축복이 희미해져 이제 잘 안보이게 되었다”는 연락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희미해진 축복이라도 꼭 보고픈 마음에 신앙촌으로 달려가 하늘을 보았습니다.

역시 친구의 말대로 희미해서 저것이 축복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계속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의 친구들이 거의 다 모였을 때 쯤 보고 싶은 모두의 마음이 하늘에 닿았던 것인지 하늘에서의 희미했던 축복이 다시 진해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점점 진해지더니 이쪽 하늘에서, 저쪽 하늘에서 자꾸만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불을 밝힌 형광등을 그대로 세워 놓은 듯한 빛기둥은 정말 투명하고 맑은 빛이었습니다. 성신의 구성체의 빛이 저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정말 환상적인 광경이었고,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로 떠나기 아쉬워 저 축복이 내리는 하늘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은 마음뿐이였습니다.
처음 보았던 이슬성신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제게도 그런 은혜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이 마음을 잊지않는 제가 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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