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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의 여정 마치고 새로운 꿈 향해”

졸업에세이
발행일 발행호수 2581

졸업식날, 신앙촌 사원 레스토랑에서 꽃다발을 안고 기념사진을 찍은 이수빈 양(가운데)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졸업이라는 순간이 제게도 찾아왔습니다. 14학번으로 입학해 올해 졸업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시간을 떠올려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사이버대학교 영어학과에 입학했습니다. 1학년을 마치고 시온오케스트라 활동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어서 휴학했습니다. 휴학하니 시간적 여유가 생겨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여유로워졌음에도 마음에는 기쁨과 즐거움이 없었습니다. 벌어진 시간 틈새로 무언가 새어나간 것만 같았습니다. 다시 복학하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바삐 움직이며 생활해야 마음속에 진정한 기쁨이 솟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늘어졌던 마음에 적당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해야 할 모든 일을 끝내고 휴식을 취할 때 커다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자격증 공부로 매일 감사해

물론 공부하며 힘든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연습하랴 공부하랴 정신없는 때도 있었고, 중간에 체육대회가 겹쳐 강의가 밀린 적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다 보니 스스로 계획을 짜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응원해주는 든든한 친구들, 존경하는 선생님이 힘을 북돋아 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제게 대학생활은 어려운 과정을 거쳐 스스로 성장하고, 함께해주는 이들에게 깊이 감사함을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졸업하긴 했지만 요즘은 다른 공부를 하느라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앙촌 양로원 권사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관련 자격증을 배워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꿈이 생기니 매일 새롭고 즐겁습니다. 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대학을 다니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휴학하지 말고 곧장 졸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졸업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라고 말입니다.

졸업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로운 꿈을 향해 부지런히 매일 달려서, 제가 배우고 공부한 것들이 신앙촌에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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