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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로 신앙을 그리다, 한일물산(주) 도장과 김용래 권사

발행일 발행호수 2102

신앙촌의 5월은 이슬성신절 준비로 매년 분주하다. 한쪽에서는 청소를 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꽃과 나무들을 단장하고 있는가 하면, 또 한쪽에서는 행사를 위한 시설물들을 설치하고 있기도 하다.  대형 아치 도색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이는 한일물산 도장과의 김용래 권사(66, 기장신앙촌).

김용래 권사가 천부교를 알게 된 건 1956년.  소사신앙촌 건설대에서 주택 도색작업 할 사람들을 뽑는다기에 곧바로 지원하였고, 그때부터 페인트와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리하여 소사신앙촌 건설대 페인트부에서 일하던 김권사는 63년 덕소신앙촌 건설대 페인트부에 다시 들어가 도색작업을 계속하였다. 70년에는 기장신앙촌으로 와서 마찬가지로 도색일을 하였는데, 어떤 때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색상을 골라 주시며 일을 맡기시기도 하였다고 한다. 특히 지금도 기억이 선명한 건, 기장신앙촌 건설이 한창이던 70년대 초반에 하나님께서 부르시더니, ‘이곳에서 하나님을 뵐 거에요’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당시는 하나님이심을 발표하시기 전이라 그 말씀의 뜻을 금방 깨우치지 못하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무지함이 못내 안타깝고 죄송스럽기만 하다고 한다.

페인트와 함께 하여왔다 해도 과언이 아닌 김용래 권사의 신앙생활도 어느덧 반세기를 바라본다. 그는 누구보다 이 일에 애착을 가지고 모든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따사로운 햇살이 만만치 않은 5월의 어느 아침 모자를 눌러쓴 채 그의 붓놀림은 계속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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