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 반사 임명식] 전농교회 조정옥 반사
'친구야, 천부교회 초대장이야, 이번주 일요일에 꼭 만나자~'지난 3월 학생 유년 전도의 날부터 반사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전도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반사 선생님의 직분이 또 하나의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신앙촌상회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와 동네 놀이터에 일주일에 한 번씩 심방을 가곤 했습니다. 자주 가다보니 학교 보안관님, 아이들을 기다리는 어머니, 할머님들과도 자연스럽게 요구르트 런도 나누어 마시며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습니다. 보안관님에게 아이들 하교시간을 물어 그 시간에 맞추어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 하던 심방을 지금은 일주일에 두 번 목요일, 금요일 학교 심방을 갑니다.
새로운 기쁨 주는 반사 선생님 직분에 감사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전도하고 싶어
관장님께서 매주 초대장을 주시면 초대장에 있는 내용을 서너 번 읽고 내용을 머릿속에 생각하면서 아이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천부교회 초대장이야” 하면서 설명을 해줍니다. 한 명 한 명 초대장에 있는 내용을 설명해주고 “이번 주 일요일 12시 30분에 예쁜 선생님이 노랑봉고차를 가지고 데리러 올거야” 하고 얘기를 합니다. 두 달 정도 학교와 동네 놀이터에서 초대장을 주고 심방을 하다보니 꾸준히 교회에 나오는 아이들이 생겼습니다.
어린이날에는 예쁜 리본이 달린 사탕을 선물로 주기도 하고 가끔씩 떡볶이와 슬러쉬를 사주면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그럴 때면 아이들도 저도 마음이 참 즐거워집니다. 아이들 만나는 시간이 즐거워서 꾸준히 심방을 가다보니 만나던 아이들을 다시 보게 되고 반갑게 인사도 합니다. 때론 아이들이 일요일에 못 나올 때도 있지만 천부교회를 아는 아이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심방을 합니다. 제가 맡고 있는 학교가 교회와 거리가 멀어서 못 가겠다는 아이들도 있고 부모님이 허락을 안 해주면 못 갈 수 있다는 아이들 말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얼마 전부터 놀이터에서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만나는 아이들 두 세 명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천부교회에 간다고 신나서 소리칠 때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옵니다.
바쁘게 요구르트 런 사업으로 일주일을 보내는 가운데 적은 시간이지만 천부교회 반사선생님으로 예쁜 아이들을 만나고 심방하고 전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기쁨을 주는 반사 선생님 직분을 열심히 잘하고 싶습니다. 더 정성껏, 꾸준하게 심방하고 전도하여 아이들이 점점 늘어났으면 좋겠고, 아이들 부모님도 전도하여 신앙촌에 모시고 가고 싶습니다. 반사 선생님으로서 앞으로 많은 것을 배워가며 하나님을 알게 되는 참된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