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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촌이 그립고, 가고 싶습니다”

뉴욕에서 온 편지
발행일 발행호수 2608

▲ 왼쪽 위 박인실 집사, 강봉생 집사, 배복윤 권사, 김순득 집사, 이기순 권사
왼쪽 아래 방승희 집사, 윤지영 관장, 구윤자 집사, 고숙자 권사

윤지영 관장
안녕하세요. 뉴욕교회 윤지영 관장입니다. 지난 추수감사절을 맞아 신앙촌에 다녀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새해를 보내고 2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순간들을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고민하고 노력해야 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 일환으로 저희 뉴욕교회는 신축이라는 큰 뜻을 이루고자 교인분들과 마음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구원의 등대 역할을 하는 귀한 성전 신축을 이루어 뉴욕의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진리를 깨우쳐서 기쁨과 영광을 돌리는 날이 온다면 그것만큼 기쁜 일이 어디 있을까 합니다.

그런데 오래전부터 염원하던 교회 신축이었지만 첫발을 떼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무서운 속도로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어서 갔고, 귀한 축복일에 갈 수 없는 상황이 닥쳐왔습니다. 이 모든 사태를 지켜보면서 더는 지체해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저뿐 아니라 교인분들에게도 와닿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성전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의 불씨가 번져나갔고 한마음으로 모든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허락해 주신 시간 동안 흔들림 없이 나아가기 위해 신앙의 기본인 기도 생활부터 다잡아가고자 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나를 돌아보고 변하여 새사람이 되고자 애쓰고 노력하는 마음을 귀하게 여겨주심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족 전도와 쉬고 있는 분들 그리고 신앙촌 제품을 좋아해 주시고 애용해 주시는 분들을 부지런히 만나 전도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욕 교인분들이 신앙촌에서 열리는 축복일에 참석하셔서 하나님 은혜 듬뿍 받고 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뉴욕교회의 간절한 바람을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 의지하며 열심히 뛰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박인실 집사
저는 새해를 맞아 자유율법을 지키는 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어느 곳에 있든지 천부교회에 나와 말씀을 듣고 정확한 생활을 하면 은혜를 받을 수 있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비록 은혜의 땅 신앙촌과는 멀리 떨어진 미국에 있는 저이지만, 양심에 어긋남 없이 맑고 깨끗한 심령을 간직하기 위해 노력하는 생활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해 주시지 않을까 합니다. 순간순간의 저를 돌아보며 항상 깨달음을 주시기를 구하고 지혜와 총명으로 죄 된 것을 분별하게 하시어 성결한 마음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큰 장벽 앞에 축복일에 참석하지 못하는 제 사정을 마주할 때면 속상해 눈물만 납니다. 마치 1년을 넘게 목욕을 하지 못한 것처럼 마음의 때로 인해 답답한 심정입니다. 그때 저희 뉴욕교회에도 기쁜 소식이 전해 왔습니다. 바로 교회 신축을 해보자는 관장님의 희망 가득한 이야기는 제 마음을 설레게 해 주었고 어찌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사실 워싱턴 교회가 신축 예배를 드리던 날 저는 기쁘기도 했지만 정말 부럽기도 했고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 뉴욕교회는 언제 교회를 아름답게 지을 수 있을까?̓ 하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장벽에도 뉴욕교인들이 합심한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시리라 확신합니다. 관장님을 도와 신축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축복일도 참석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모두 건강하시고 하나님 은혜받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배복윤 권사
갑작스럽게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들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언택트 문화’일 것입니다. 많은 것들이 비대면으로 처리가 되고 타인과 접촉을 피하게 되는 것이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던 예전의 따뜻한 온기가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그때 머나먼 이곳의 교인들 안부를 챙겨주신 신앙촌의 따스한 마음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무엇보다 기쁘고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하루빨리 기장 신앙촌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나님 따라가는 제가 되겠습니다.

이기순 권사
저는 1939년생으로, 올해 82세가 되었습니다. 1980년도에 뉴욕에 와서 어언, 4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역만리 먼 곳에 와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직 하나님께 의지해 극복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허락하시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하나님만 섬기며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고숙자 권사
구원을 얻기 위해 나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전념을 기울여 노력했는지 돌아보니 부끄럽습니다. 한정된 삶이라는 것을 잊고 헛되이 보낸 순간들을 뉘우치며 앞으로는 깊이 있는 삶이 되도록 헌신을 다하고 싶습니다. 뉴욕교회 신축이라는 도전을 관장님과 교인분들과 함께 발맞춰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잘했다” 하시며 칭찬해 주실 수 있는 제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방승희 집사
저는 모태신앙으로 하나님의 귀한 축복을 받을 기회가 많았습니다. 국민학교를 다니면서부터 할머니(故 장석희 권사), 어머니(성락주 권사, 동작 교회) 손을 잡고 동작 천부교회로 매주 다녔고 축복일에도 꼭 저를 데리고 기장신앙촌으로 가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지만 축복일에 가서 뵌 하나님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겸손하게 어르신들을 대하시며 깍듯이 인사하시던 모습은 참으로 고귀하게 느껴졌고 마치 다른 세상에서 오신 분인 것만 같았습니다. 자라면서 듣게 된 하나님 말씀은 신기했고 그 속에 담긴 의미가 깊다고 생각했습니다. 말씀을 경청하다 보면 어디서도 맡아보지 못한 진한 향취가 맡아져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내 가슴부터 배 속까지 시원해지면서 큰 기쁨이 찾아와 하나님 말씀을 듣는 예배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1984년 중학생이 되어 참석한 어느 축복일이었습니다. 그날의 예배실 공기는 여느 때와 다르게 고요하고 차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희를 쭉 둘러보시면서 “죽어도 죄짓지 마” 하시던 절박한 음성은 제 가슴에 박혀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가리아 4:6 “힘으로도 못하고 능으로도 못하고 오직 내 성신으로 하리라.”라는 성경 구절에 대해 자주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창해 주시면 따라 읽기도 했는데 그때 향취 은혜를 체험하게 된 저는 이슬성신과 그 권능에 대해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어리고 부족한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깨우쳐 주셨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음악 공부를 위해 뉴욕으로 유학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앙생활과 학업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이사를 해야 해서 집을 알아보고 다니다 괜찮은 아파트가 있어 들어가 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행인이 일부러 다시 돌아와서 저에게 이곳은 강도가 자주 들어서 위험하다고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우연이 아닌 보호해 주시고 계신 것만 같아 감사드리곤 했습니다.

2022년 새해를 맞아 교회 반주자로 활동하게 되었고 총무라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신앙적으로 부족한 면이 많지만, 지금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뚜렷한 자격을 갖추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신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하나님께 구하며 나아간다면 반드시 도와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뉴욕교회의 최우선 과업인 교회 신축을 관장님 인도하에 뉴욕 식구들과 함께 꼭 이루겠다는 결심을 잊지 않고 인간의 잣대와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 뜻대로 모든 일을 결정할 수 있도록 맑은 생활을 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따라가는 자가 귀하다”라고 하신 말씀대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따라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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