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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촌 건설의 신화(14) 신앙촌을 방문한 사람들②

이국 풍경같은 아름다운 도시 건설
발행일 발행호수 2100

“시기하는 사람들의 온갖 모략 속에서도 이국 풍경같은 아름다운 도시 건설”

1962년 5월28일자 신앙신보 보도에 의하면 “요즈음 신앙촌에는 전례 없는 방문객 붐을 이루고 있다. 신앙촌 산업관의 통계에 의하면 1일 평균 3백여명의 방문객들이 연일 쇄도하고 있는데 이들 중에는 외국선교사, 미국인, 일본인, 해외교포들과 신학대학생, 학교 교장단, 군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있다.”라고 하였다.

1958년 7월 10일에는 최헌길 당시 경기도지사 일행이 신앙촌을 방문하였다. 당시의 보도 내용을 보자.

“최헌길 경기도지사 일행 십여 명은 지난 10일 오후 2시경 도 내무국장, 부천경찰서장 등을 대동하고 신앙촌을 내방했다.

일행은 신앙촌 동사무소에서 박태선 장로와 약 30분간 신앙촌의 의의와 발전에 대해서 대담하고 이어 약 2시간 동안 양옥으로 된 주택군과 공장지대, 학교 등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설을 참관하고 경탄을 하였다고 한다.

한편 신앙촌을 방문한 최 지사는 신앙촌내 각 일간신문 지국 기자단과 일문일답을 교환하였다.

(문)신앙촌 방문 소감은?

(답)외부의 풍문과는 정반대로 이와같이 문화주택, 공장, 학교 등이 건설되고 있음은 다만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시간이 경과하면 모든 사람들이 두루 정당한 인식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더욱이 외국이나 그밖에 어느 곳에서의 원조없이 이와 같은 자발적 건설을 하고 있음은 기적이다. ‘주인 없는 상점’은 우리 사회에서 몽상도 할 수 없는 것이며 이 같은 모든 일들이 속히 선전되기를 바란다.

최 지사는 불과 7개월 만에 1만 2천여 명의 입주자를 가지고 고도의 과학적 수준으로 시설된 공장과 거대한 교육시설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야말로 박 장로를 중심으로 성도들의 믿음의 결정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노구산봉의 5만 제단에 대해서도 일반의 억측과 회의를 떠나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일로써 재건과 부흥에의 새로운 기여라고 거듭 방문담을 피력하면서 일행과 함께 오후 5시경에 돌아갔다.”

1958년 8월 22일에는 김세완(金世玩) 당시 대법관 일행이 신앙촌을 방문하였다. 이에 대하여 신앙신보는 “죄를 멀리하고 양심 그대로 살아 보려는 진실한 믿음의 성도들이 사는 신앙촌은 이를 시기하고 파괴하려는 기성교회측의 온갖 모략과 낭설 속에서도 마치 이국 풍경처럼 아름다운 문화도시로 건설되어 일취월장 발전하고 있는 차제에 외국 귀빈들과 정부 고위층의 시찰이 빈번하고 있어 ‘낭설과는 아주 다른 놀라운 현상’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찬양과 격려를 하고 있는바 지난 8월 22일 현 대법관 김세완 씨는 재미교포 1명을 대동하고 신앙촌을 방문하였다.

그런데 동 씨는 지난 8월 13일 내외분이 동반하여 내촌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박태선 장로와 장시간 면접 후 안찰을 받고 일일이 당 촌을 둘러보고 낭설(浪說)과는 정 반대되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경탄을 하였다 한다.”라고 보도하였다.

1962년 6월 11일자 신앙신보는 외무차관, 내무차관, 공보차관 등 차관급 고급공무원 일행의 신앙촌 방문을 보도하였다.

“오랜 가뭄 끝에 드디어 내린 단비로 정부 공무원들이 지난 3일 소사읍 평정리에서 모내기를 했던바 모내기를 마친 공무원들이 귀로에 신앙촌에 들러 견학을 하였다.

자가발전기의 힘찬 고동소리와 분주한 신앙촌 사람들의 움직임도 잠시 멈춘 일요일 오후 4시 반경 이원경 외무차관, 서일교 내무차관, 이원우 공보차관, 경제기획원 백석주 부원장 및 이종항 조정관 등 여러분들이 5만제단, 각 생산공장 및 생산제품과 개인 주택을 둘러보고 약 10분간 이곳 신앙촌 산업관 사무실에서 신앙촌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었는데, ‘신앙촌에 대해선 전에도 많이 들은 바 있으나 직접 와 보니 자립자족하는 실태가 참으로 놀랍다’고 말하였다.”

1963년 6월에는 한양대학생 51명이 김기수 교수의 인솔로 신앙촌을 방문하였다. 산업관을 위시하여 각 생활필수품 제조공장을 일일이 관람하였는데 홍순열(법과 2년생) 군은 ‘사회에서 듣던 바와는 판이한 참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신도들의 근면함에는 감탄하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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