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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생활 (김춘옥 권사/서산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338

오늘 나의 하루가 어떠했는지 반성해 봅니다. 해야 할 것을 했는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했는지, 쉽게 한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가 남에게 아픔을 주지는 않았는지? 신앙생활의 기본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루 하루를 정확하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천도교를 믿고 계셨는데 천부교회에 다니는 저의 믿음을 반대하셨습니다. 몇 십 년을 그렇게 열심히 믿으셨지만 가시는 날까지 아버지는 하나님을 찾지 못하셨다며, 마지막 순간에 저에게 꼭 하나님을 찾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혼하여 시댁식구들이 미신을 믿어 제사를 지내야 했기에 하나님을 따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시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그 뒤로 모든 가족들이 영문을 모르게 아프기 시작하여 온 집안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저도 병이 들어서 먹으면 토하고 숨도 못 쉴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때서야 미신을 믿고 제사를 지낸 것이 얼마나 큰 잘못임을 깨닫게 되어 하나님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하나님 집회에 참석하여 예배를 다 드리고 영광을 돌리려고 일어나는데 그 순간 병마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힘차게 영광을 돌리고 말할 수 없이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남편도 미신을 믿고 있어 반대가 심했지만 더 이상은 하나님 이외의 우상을 섬기고 싶지 않아 하나님께 간곡히 기도 드렸습니다. “돌 같은 마음을 돌이켜 주시여 저희 가정에도 하나님의 뜻이 임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새벽예배에서 시작하여 하루 종일 기도를 드렸습니다.

또다시 제사가 돌아와 눈물의 기도를 드리고 큰마음을 먹고 남편에게 추도식으로 예배를 드리자고 했더니 “추도식 예배는 어떻게 하는 거야?”하면서 쉽게 따라 주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했고 다시는 다른 우상을 섬기는 죄를 짓지 않게 되어 기뻤습니다.

참 진리의 하나님을 알면서도 제 자신이 약하여 다른 우상을 섬길 수밖에 없었던 제 모습을 돌아보면서 이제는 굳건한 하나님의 말씀위에 설 수 있는 참된 가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김춘옥 권사 / 서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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