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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전도를 잘 할까?’

정수미(대3) / 방어진 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20

2012년은 다른 해보다도 전도가 무척 어려웠던 해였습니다. 어느 날은 너무 속상해 울기도 하고 왜 전도가 안 되는 것인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보기도 했습니다. 2012년 2학기가 되어 다시 도전해보기로 다짐하고, 아니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해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전도활동에 임했습니다.

드디어 10월 전도 목표 100%를 달성했던 그 날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날 이후였습니다. 10월에 아이들이 온 뒤로는 만나는 아이들마다 온순하며, 만나면 반가워하고, 교회 초대장 받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1학기 때는 초대장을 받지도 않고 도망만 다녔던 아이들이 바뀌는 것을 보고 참 신기하게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들의 마음을 녹여주신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교회에 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때는 너무나 어렵게만 느껴졌던 전도가 이제는 점점 재미가 생깁니다. 그러면서 저의 모습도 변하고, 새로운 목표도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전도를 잘 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하니 여러 가지가 떠오릅니다. 첫째는 지금보다 몸과 마음을 더욱 더 하나님께 많이 기울이고 죄 짓지 않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운전면허증을 따는 것입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주기 전에 학부모님들로부터 급하게 아이를 데려다 달라고 하는 전화를 받을 때면 운전을 하지 못해 당황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셋째는 방어진 교회가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기쁘고 즐겁게 전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013년 전국 전도의 날에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겨울 방학동안에 관장님과 함께 반사들, 학생 도우미들로 활동할 아이들을 교육시키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부족한 저이기에 제가 드릴 것은 나의 시간과 노력과 정성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1년 뒤 저를 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뛰는 2013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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