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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전도

정지연 / 김해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87

2015년 전도의 해를 맞아 떨리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출발한지 벌써 한 학기가 지나고 아이들은 방학을 맞이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에 잘 나오던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져 교회에 오기를 소홀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갑자기 이사를 가게 된 아이, 열심히 교회 다니던 아이가 부모님의 반대로 교회에 나오기 어려워지면서 이 아이들을 위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런저런 걱정으로 힘이 빠져 있을 때쯤 한 아이가 “선생님~ 일요일은 천부교회 가고 싶어서 일찍 일어나요”라며 작고 통통한 손을 내밀더니 조그만 종이를 주었습니다. 하얀 스케치북을 오려서 알록달록 정성스레 그린 그림이 저라며 환하게 웃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 가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 집에서 기다리면서 정성스레 그림을 그리고 만들었을 아이의 모습 생각하니 이렇게 예쁜 아이를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반사로 지내면서 기쁘고 즐거울 때도 속상하고 힘이 들 때도 있었지만 제 곁에는 항상 아이들 있었기에 지금까지 지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해맑고 예쁜 아이들을 만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교회 일을 하고 아이들을 만나 전도를 하면서 제게 기쁨이 있어야 기쁨을 나누어 줄 수 있고, 하나님 말씀을 알아야 아이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쳐 줄 수 있고, 은혜를 받아야 은혜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아이들을 챙기고 아이들이 은혜를 받고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기도를 많이 할 수 있는 반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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