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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신앙의 삶

김홍섭 집사 / 송탄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46

저는 15살 때 앞집 할머니의 전도로 전도관에 처음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갔을 때 이제까지 맡아 본 적 없는 과일 냄새 같은 좋은 향기가 진동하는 것을 느꼈고, 3주 내내 따라간 전도관이 무척 좋아서 그 뒤로도 계속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덕소신앙촌에 입주를 해서 공장에서 일을 하며 신앙생활을 이어 나갔습니다. 공장에서 무거운 슬레트를 어깨에 이고 4~5층 되는 곳을 걸어도 하나도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고 즐겁게 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무렵 기장신앙촌이 건설 되었고, 감사하게도 제게 기장신앙촌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몸이 좋지 않아 신앙촌에서 잠시 나가서 생활하던 중 결혼을 하게 되었고 결혼 후 자연스럽게 신앙생활을 쉬게 되었습니다. 쉬면서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지 못해 교회를 드문 드문 찾아 갔으나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안 해 본 일 없이 일을 하다 보니 신앙생활을 꾸준히 할 수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만 쌓여갔고 항상 은혜에 갈급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잊고 지낸 세월이 20여 년이 되었습니다.

교회를 나가지 않던 세월 동안 마음이 너무나 괴롭고 죽을 것만 같은 것을 견디다 못해 몇 해 전, 교회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 되어 지금은 꾸준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 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도 지혜를 주셔서 다시 나올 수 있게 해주심에 너무나 감사하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얻은 것 같은 마음에 항상 행복합니다.

교회를 쉬고 있을 땐 신앙촌상회가 보이면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한 죄송함에 다른 길로 되돌아 가곤 했는데 지금은 상회를 보면서 소비조합으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아까운 세월동안 하나님을 멀리 지냈던 만큼 더 열심히 따라가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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