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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음란죄에 이어 살인죄까지 범한 다윗 왕
발행일 발행호수 2156

<하프를 연주하는 다윗> 142 x 154cm 독일의 화가 Bray Jan de의 1670년 작품

다윗의 행적을 알아봅시다

1. 하나님께 향한 순수한 믿음을 가졌던 청년 다윗은 골리앗을 죽인다.2. 이스라엘의 2대 왕이 되어 통일국가를 이룬다.3. 왕이 된 후 많은 여인들과 죄를 지으면서 하나님과 멀어진다.4. 충신 우리아의 아내를 취하고 그를 사지로 내몰아 죽게 만든다.

이스라엘의 2대 왕이었던 다윗은 베들레헴에서 이새의 여덟 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하프의 명수였고, 시인으로서도 명성을 떨쳤으며, 그의 사적(事績)은 구약 사무엘 상, 열왕기 상, 역대기 상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구약 시편의 상당 부분은 다윗이 지었다고 알려졌는데 실제로 시편 150편 중 73편을 다윗이 썼고, 또 그가 하나님과 통하여 썼다하여 ‘영시’라고도 말한다.

순수했던 청년시절엔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골리앗을 까고 사울에 이어 왕위에 올라

신명기 (17:14~20)를 보면 이스라엘 왕이 적어도 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세 가지가 나와 있다. 그 중 하나가 『아내를 많이 두어 그 마음이 정도를 떠나지 말며…. (신명기 17:17)』라는 것이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취하니 아들과 딸들이 또 다윗에게서 나는지라. (삼하 5:13)』 라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다윗은 이미 후궁의 처소에 수많은 여인들을 두었음을 알 수 있다.

『저녁때에 다윗이 그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지붕 위에서 거닐다가…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그는 헷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 다윗이… 더불어 동침하매… 여인이… 잉태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하 11:2~5)』

당시의 율법은 왕이라 할지라도 유부녀나 약혼녀와 간음했을 때에는 돌로 쳐서 죽이는 (레위기 18:20, 신명기 22:22~24) 것이었다. 간음한 다윗은 그 처벌이 두려워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속임과 위선의 길을 택한다. 당시 싸움터에서 전쟁 중이던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최전방에서 불러들여 밧세바와 동침하게 함으로써 뱃속에 있는 아이를 우리아의 아이로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전장에서 돌아온 우리아는 다윗 왕에게 말한다. 『내 왕의 신하들이 바깥 들에 장막을 치고 있거늘 내가 어찌 감히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또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왕의 생명을 가르쳐 맹세하노니 결단코 이 일을 행치 아니 하겠나이다. (사무엘하 11:11)』

위대한 왕이요, 군대의 최고 지휘관이었던 다윗을 얼마나 부끄럽게 하는 말인가! 철두철미하게 나라와 하나님께 헌신하던 충신의 성실함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용서를 구해야 마땅했던 다윗은 오히려 우리아를 죽이는 ‘살인죄’까지 저지르게 된다.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저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사무엘하 11:15)』

이를 두고 하나님께서는 “아내를 빼앗고 그 의로운 자의 목숨을 빼앗은 다윗은 여지없는 지옥에 빠지는 것 아세요. 구약에 제일 유식하고, 시편, 그 영시라고 하면서 세상이 전부 인정한다는 다윗은 극악의 죄인이에요.” 라고 말씀하셨다.

여러 여인들과 관계하며 하나님과 멀어져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고 그를 죽이기까지

이처럼 세상에서는 다윗의 시를 칭송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렸을 적에 골리앗 대장을 물맷돌로 깔 적에, 사자의 골을 깔 적에, 그때는 순수했어요. 순수한 때의 말은 하나님께로 흘러 내려온 게 있어요. 그러나 죄를 자꾸 지을 적에 영시니 한 게 마귀의 영시인 것 아세요.” 라고 하시며 높이 평가될 수가 없다고 하셨다.

성경상에 위대한 왕으로 기록되었으며 후세에 이스라엘 건국의 상징으로 추앙받고 있는 다윗 왕, 그는 왕이 된 후 죄를 지어 청년시절의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하나님과 멀어져 마침내 살인죄까지 저지르는 ‘지옥의 자식’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협회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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