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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안개같이… 내가 처음 본 이슬성신 (정가영, 중1/마산교회)

정가영(중1) / 마산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16

나는 4학년 때 학생축복일에 참석했다가 반사선생님과 기장신앙촌 시온빌라에서 돌아가신 어떤 권사님의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처음으로 보게 된 생명물로 씻긴 권사님의 시신은 마치 편하게 잠을 자는 것처럼 예쁘게 피어 있었다. 그리고 장례반 권사님께서 생명물을 돌아가신 권사님 입으로 넣었더니 꼴깍꼴깍 넘어갔다. 정말 신기했다. 팔과 다리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피부도 만져보니 ‘어쩜 어린 나보다 피부가 애기 피부 같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왔다.

그 후 6학년 때 마산교회 권사님이 돌아가셔서 입관예배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4학년 때는 시신이 피어있는 모습을 바로 봐서 그런지 전혀 무섭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이번에는 시신이 피기 전의 모습을 본다고 생각하니 조금 무서웠다.

입관예배가 시작되자 장례반 권사님들이 돌아가신 권사님의 몸을 씻기셨고 4학년 때 보았던 권사님의 시신처럼 팔이 움직이고 생명물도 목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권사님의 입 꼬리가 씨~익 올라갔다. 2번이나 생명물의 권능을 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2007년 성신사모일에 기장신앙촌 대예배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도중에 있었던 일이다.

하나님 말씀하시는 비디오 화면을 보고 있는데 하나님 팔과 얼굴, 겨드랑이 쪽에서 빛과 안개가 둥둥 떠다녔다. 눈을 비벼보았지만 계속 빛과 안개가 따라다녔다.

그것이 무엇일까 궁금했던 나는 예배를 마치고 관장님께 말씀을 드렸다. 관장님께서는 “네가 본 것이 이슬성신이야.”고 말씀하셨다. 순간 흥분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 ‘내가 뭐가 이쁘다고 이슬성신을 보여주셨을까?’하고 생각했다. 내 믿음이 부족해서 더 노력하라고 보여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열매도 많이 맺고 하나님 말씀에 따라 공로도 많이 쌓아서 꼭 하나님을 만나 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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