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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레르기 피하려면

발행일 발행호수 2612

꽃가루 많이 날리는 오전에는
외출 삼가고 마스크 착용해야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다시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할 판이다. 봄에는 알레르기 유발 요인이 많아 접촉성 피부염, 비염, 결막염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봄철 알레르기의 주원인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공기 중 먼지, 동물의 비듬,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풀, 음식물, 비누, 화장품, 미세먼지 속 중금속, 햇빛 등이 원인 물질로 두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봄철에는 꽃가루가 주요 원인이다. 꽃가루는 화창하고 따뜻한 날에 더 많이 날린다. 봄에 꽃가루를 날리는 나무로는 오리나무·개암나무·자작나무·참나무 등이 있다. 소나무의 송화가루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졌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재채기, 콧물, 부종, 가려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꽃가루 날리는 오전에는 외출 자제

알레르기성 질환은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거나 없애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다. 그러나 꽃가루는 원인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이나 바람이 심할 날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 야외 외출 시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꽃가루에 노출을 피할 수 있다. 또한 꽃가루는 하루 중 오전 6~10시에 가장 많이 날리므로 이 시간을 피하여 환기시키거나 외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외출 후에는 즉시 손과 얼굴을 씻고, 외출 때 입었던 옷을 갈아입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해지면 항원 검사 받아야

만일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진다면 원인을 찾기 위해 특정 물질에 대한 피부 반응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요즘은 혈액 검사로도 108종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와 반응 정도를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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