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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신앙촌 인턴을 마치며
발행일 발행호수 2591

시온식품여자고등학교를 이제 막 졸업한 저희 학년들에게 신앙촌의 다양한 부서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여러 부서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인턴제도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함께 인턴교육을 받았던 친구와 사진을 찍은 김유나 양(오른쪽)

○ 요리 외에도 더 세심한 일 많아
처음 인턴 근무를 한 부서는 신앙촌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하던 날, 한 달 동안 레스토랑 특별 이벤트가 열려 새로운 메뉴로 햄버거, 치킨, 피자를 판매했습니다. 이벤트 덕분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바쁘지만 보람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만든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더 세심하고 많은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인턴으로 일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한 예로 저희가 항상 즐겨 먹는 아메리카노의 고급스러운 맛은 좋은 원두를 고르는 정성이 필요하고, 레스토랑의 내부뿐만 아니라 밖의 주변 환경까지도 관리해야 한다는 것 등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세상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
레스토랑 인턴을 마치고는 물류부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물류부에서는 상품 진열과 정리 방법, 계산하는 법 등을 배웠습니다. 정리하는 것에도 기술이 있다는 것을 배우고 ‘세상에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라는 말이 깊게 와닿았습니다. 또 온라인 팀에서 영상도 만들게 되었는데, 평소 영상에 관심이 있었기에 재미있게 일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주제를 정하고 시나리오,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것이 쉽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같이 일하는 친구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부서 언니들이 곁에서 보고 피드백해 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생각하고 글 쓰는 배움의 기회
다음으로 일하게 된 부서는 여성협회 자료실이었습니다. 자료실에서는 깊이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글을 쓰는 것에도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궁금한 것들도 친절히 알려주셔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자료실에서 일하며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것은 양로원에 계시는 김정자 권사님과 맛길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이영은 사장님 인터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신앙의 선배님이신 두 분이 어떻게 천부교회를 다니게 되셨는지, 어떤 은혜를 체험하셨는지 듣는 일이 무척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인터뷰를 토대로 글을 쓰는 일은 큰 배움의 기회가 되었기에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앙신보 인턴 시 함께 추수 체험을 한 김유나 양(맨 오른쪽).

연말이 가까워서는 신앙신보와 사진실에서 인턴을 했습니다. 첫날에 한껏 떨리는 마음으로 갔는데 벼농사 취재를 하러 가신다고 저에게도 같이 가자고 하셔서 무척 설레고 기뻤습니다. 그렇게 같이 벼농사 취재를 하러 가게 되었고 복장도 멜빵바지를 입고 장화도 신어 정말 그 하루 동안은 농부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이것쯤이야 쉽겠지’ 하며 낫으로 벼를 베었는데 보기와 달리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수확한 벼가 전국의 교회로 가는 쌀이 되고, 신앙촌에서 먹는 밥이 된다고 생각하니 매번 이렇게 힘써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진실에서 사진 정리를 할 때 처음 보는 사진도 많았고, 오래되고 귀중한 사진들을 보며 천부교의 역사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어 참 감사했습니다.

김유나/생명물식품(주)

○ 더 넓고 다양한 시각을 갖게 돼
2020년 한 해 동안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저는 더욱더 넓은 시야가 생겼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하고 뒷정리도 더 깨끗이 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신보를 읽을 때도 모든 면을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읽게 되었습니다.
여러 부서에서 다양한 일,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좋은 경험을 쌓고 나니 제가 한층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제게 신앙촌 ‘인턴사원’은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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