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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마디한의원 장현록 원장

튼튼마디한의원 장현록 원장 '런'을 권장하다
발행일 발행호수 2407

(왼쪽) 장현록 원장이 원장실에서 웃으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이 건강해야 모든 치료 효과 높아져
4년 전부터 환자들에게 요구르트 ‘런’을 권하기 시작
‘런’을 꾸준히 음용한 환자들이 훨씬 치료 효과가 높아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튼튼마디한의원은 퇴행성 관절, 척추 전문 한의원이다. 토요일 오후, 마지막 환자 진료를 마치고 튼튼마디한의원 원장실에서 만난 장현록 원장은 의사 가운을 입은 채 기자에게 환한 미소로 반갑게 인사를 했다.

“진료실에서 만난 한 어머님이 남의 도움없이 기차여행을 해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간절함을 되새기며 늘 치료에 임한다”는 장 원장은 몇 년 전부터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치료와 함께 유산균 요구르트 ‘런’을 권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장현록 원장에게 의사가 보는 요구르트 ‘런’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물어 보았다.

요구르트 ‘런’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요?
요새는 탕전기계로 한약을 다리는데 탕전기계 설치하는 분이 우리 병원에 기계를 설치하러 여러 차례 방문하게 됐어요. 그분이 우리 한의원 말고도 여러 지역의 한의원을 많이 다니시면서 들은 좋은 정보가 있으면 “어디 병원 갔더니 이게 좋다고 합니다”하고 제게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그런데 하루는 “A라는 한의원이 잘 되는데 거기는 환자분들에게 뭘 같이 드시라고 하더라”고 하길래 “그게 뭡니까?”하고 물으니까 요구르트 ‘런’이라는 거예요. 한약이 아무리 처방이 잘 되어 있어도 환자의 장 건강이 안 좋으면 흡수를 해내지 못해요. 실제로도 처방은 정말 좋았는데 장 건강이 안 좋아서 환자가 먹고 효과를 못 내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다른 병원에서는 장 건강을 위해 ‘런’을 꼭 같이 드시게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환자들에게 ‘런’을 권유하셨나요?
그분은 의사가 아니고 저를 생각하고 해 주신 말씀이니까 그분 앞에서는 일단 “아, 그래요?” 했지만 전문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솔직히 100% 확신할 수 없었죠. 그래서 환자분들에게 권유할 때 유산균 드시라고 하면 환자분들이 “뭘 사야 돼요?” 하고 물어보세요. 시중에 파는 유산균 제품이 얼마나 많습니까? 코팅되고 캡슐로 된 제품 등등 많은데, 일단 정보 상 요구르트 ‘런’이 환자분들에게 권유하기에 좋은 것 같아서 권유를 해봤어요. 그게 한 4년 전 쯤이예요. 처음 1~2년은 환자분들에게 부지런히 권유 했어요. 어떤 환자분들은 일반 마트에서는 구입하기 힘들다고 해서 제가 여기 가까운 롯데마트에 가면 있다고 가르쳐 드리기까지 했지요. 그렇게 드셨던 분들이 제가 정확하게 통계를 낸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분에 비해서는 훨씬 치료 효과가 좋았다고 판단이 들고 ‘런’이란 요구르트가 좋다는 것을 확신하고 저도 수시로 사서 먹게 됐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런’을 드시고 어떠셨나요?
저는 유제품에 대한 소화효소가 결핍되어 있는 체질이에요. 유제품에는 유당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이 성분은 장내의 락타아제에 의해 가수분해되어 흡수되는데 락타아제 효소를 만들어내지 못하여 소화를 못하는 것을 유당불내증이라고 하죠. 그래서 평소에도 우유를 잘 못 먹어요. 일단 유제품을 먹으면 가스가 굉장히 많이 차고 좀 더 심하면 설사를 하고 그런 증세가 있는데, 이 요구르트 ‘런’은 먹어도 속이 편하고 아무 문제없이 가스도 안 차고 컨디션도 괜찮더라고요.

전문가의 입장에서 본 ‘런’의 장점은?
다른 요구르트를 권하기 힘들었던 이유는, 요구르트가 유산균만 들어있는 게 아니고 다른 첨가물도 함께 들어있잖아요. 그래서 유산균 못지않게 같이 들어가는 첨가물도 중요한데 타제품에는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요. 심한 경우 저혈당에 빠졌을 때 사탕보다도 요구르트가 더 빨리 혈당을 올려줄 정도로 달아요. 체내에서 급격하게 혈당을 올려주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거든요. 혈당이 롤러코스터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자체가 인체 시스템의 균형을 깨는 역할을 하니까 타 제품은 환자분들에게 권하기에는 안 좋죠. 기호식품으로 먹는 거라면 모를까 건강을 고려한 선택이라면 권유하기 힘들죠. 그런데 ‘런’은 녹차카테킨 등을 넣어 첨가물 차원에서도 타 제품에 비해 월등하고 건강에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분들에게 더 권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장이라는 것이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이 많이 되어 있거든요.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환자들이 장이 건강했을 경우 어떤 통증 전달 물질을 통제하는 데 훨씬 좋아요.

또 새는장증후군(장누수증후군)이라는 것이 있어요. 손상된 장 점막으로 인해 독소나 큰 분자량의 영양소가 체내로 유입되는 새는장증후군은 신체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주범입니다. 장내 세균이 유산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적정하게 유지가 되면 장 점막에 장벽을 잘 치고 있다가 쉽게 말하면 알러젠이 될 만한 입자나 분자들 같은 경우를 딱 차단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장내 세균 층이 유해균이 더 많고 유익균이 더 적어지는 식으로 역전이 되면 장벽이 무너지는 거예요. 소장 같은 데서 특히 완전히 소화가 안 된 큰 입자들이 장벽을 통해서 유입이 되면 면역 반응 같은 것을 일으키거든요. 그것이 촉발이 돼서 톱니바퀴처럼 이어져있는 면역시스템에 좋지 않은 신호를 보내서 자가면역반응이 더 강해지는 것이죠. 그것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장의 건강이 아주 중요하다라는 거죠.

쉽게 이야기하면 어떤 청소를 하는데 오물이 계속 어디선가 유입이 되는데 청소만 한다고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잖아요. 계속 더러워지잖아요. 그렇다면 어떤 오물이 유입이 되는 곳을 막아놓고 청소를 해야 되잖아요. 그것을 막아 놓는 작업이 바로 장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런’을 권유한 환자들 중 호전반응이 있었나요?
일반적으로는 장이 안 좋았던 분들은 대부분 장이 많이 편해졌다고 말씀하시고, 지방간 있으신 분들도 권해봤는데 물론 치료도 병행했지만 지방간도 많이 호전이 되었고, 대사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고지혈, 고중성지방 이런 증상들을 좀 호전시켜주는데 도움을 주지 않았나 판단이 듭니다.

장현록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석사, 박사 수료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 경희프라임한의원 원장 / 現 튼튼마디한의원 분당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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