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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이 은혜입은 천막집회 한강집회편(2)

"놀라운 기사와 이적이 서울 한복판에 일어났다" KBS 보도
발행일 발행호수 2010

1955년 당시의 서울 중앙방송국 전경

1955년 3월 2일 HLKA(서울 중앙방송국)는 5시와 9시 뉴스 시간에 수많은 청취자들의 귀를 의심케 할만한 놀라운 사실을 보도하였으니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놀라운 기사와 이적이 서울 한복판에서 행하여지고 있다. 박태선 장로는 그의 다년간의 ‘독실한 신앙생활에서 얻은 신통력’을 빌어 꼽추, 앉은뱅이, 장님, 조막손 등의 불구자들을 기도현장에서 완치하였다.”

비록 하나님의 성신의 역사를 ‘신통력’운운 하였으나 공영방송매체가 처음으로 하나님의 천막집회를 객관적으로 보도하였던 것이다.

“나도 저녁 5시에 그 뉴스를 들었습니다.” 윤재춘관장 (69. 전직교역자. 서대문교회)도 그 뉴스를 들었다고 했다.

이러한 뉴스가 전파를 타고 수많은 라디오 청취자의 귀에 전해지자 서울 방송국의 뉴스 편집실은 다음날부터 일대 혼란 속에 빠지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이 밝기가 무섭게 동 뉴스 편집실에는 수많은 라디오 청취자로부터 문의의 전화가 홍수처럼 쉴새없이 쇄도하였으며 담당기자는 하루종일 꼬박 전화통에 매달려 살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부흥회에 참석한 신도들로 해서 입추의 여지도 없이 사람이 들어찬 집회장에는 뉴스를 듣고 달려온 관중까지 겹쳐 집회장 안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집회장 밖에까지 사람이 넘쳐흘러 급기야는 집회장 앞 도로까지 인파로 뒤덮여 한때는 교통이 차단되는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영정 승사(78, 기장신앙촌)는 방송이 아닌 기성교회 목사의 권유로 한강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가 목격한 바에 의하면 수많은 병자들이 집회장으로 몰려들었는데 자동차가 귀한 시절이라 리어카에 병자들을 싣고 왔다고 했다. 그는 물만 마시고 1주일을 금식하면서 철야예배를 드렸다.

병자들은 리어카 타고 와

“다음 날 새벽에 예배를 드리는 중, 제 눈에 우박이 쏟아지는 게 보였습니다. ‘이상하다. 천막 안에 어떻게 저런 굵은 우박이 쏟아질까?’ 하고 얼굴을 만져 보며 내 눈이 잘못되었나 싶어 옆 사람보고 우박이 쏟아지는 것이 보이냐고 물으니 안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혼자서 희한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박 같은 것이 쏟아진 후에 애가 젖을 먹을 때가 지났는데도 울지도 않고 젖을 먹으려 하지도 않으며 등에 업혀 자면서 ‘음냐, 음냐, 냠냠.’ 입맛을 다셔 가며 무엇인가를 자꾸 먹는 것이었습니다. ‘희한하다. 애가 뭘 먹나?’ 생각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안수를 하시고 단에서 하시는 말씀이, 지금 이슬성신이 뽀얗게 내려 아이들도 만나를 먹는다고 하셨습니다. 그제서야 우리 아기가 등에서 만나를 먹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천막 안은 안개가 낀 것처럼 뽀얗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저는 7, 8세 때 친정이 과수원집이라 과일 나무가 많았는데 따먹지 말라는 과일을 주머니에 한 아름 따서 동네 아이들에게 나눠 준 것하며, 할아버지 할머니 드린다고 장만해 놓은 음식을 먹지 말라는 말씀에도 불구하고 그땐 왜 그렇게 먹고 싶었는지 훔쳐먹었던 것 등등이 생각나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죄 사해 달라고 기도 드렸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드리는데, 무엇인가 시원한 것이 마셔졌습니다. ‘배에서 생수가 강같이 흐른다’는 것을 말만 들었지 무슨 뜻인지를 몰랐는데 정말 입에서 뱃속까지 박하사탕을 물면 화한 것처럼 시원하고, 입에서는 단 침이 자꾸 생겨 넘어가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기쁨으로 충만해졌습니다. 그것이 엿새 되는 날이었습니다.

앉은뱅이 성큼 일어나

그날 장로님께서 병든 자는 일어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앉은뱅이가 일어나 성큼성큼 단으로 뛰어 올라가 내가 리어카 타고 왔는데 일어서서 걷는다고 하고, 말을 못하던 벙어리가 마이크를 쥐고 어머니 아버지를 부르며 본인들도 감격해 울고, 그 광경을 보는 사람들도 울며 손뼉을 쳤습니다.

일주일간의 집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참석했던 교인들과 목사와 집회에서 하나님께 받았던 은혜 얘기를 같이 하기도 하며 더욱더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부흥회를 하신다고 하면 하시는 곳마다 쫓아다녔습니다. 그때 내가 다니던 한일교회 교인이 70명이었는데 그중 50명 정도가 부흥회 할 때마다 따라다녔습니다.”

천막집회에서 이슬성신이 쏟아져 내리고 하나님의 권능이 날이 갈수록 강하게 나타나자 그동안 집회 참석을 권유했던 기성교회 목사들은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교회 교인 대다수가 하나님의 집회를 따라 다니니 교회는 텅 비게 되고, 어느 곳에서 하나님의 집회가 있다하면 그 지방 전체의 교인이 다 모여오는 고로 기성교회는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게 되었던 것이다. 바야흐로 온 기성교회 목사들은 하나님과 성신을 대항하여 핍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천막집회로 기성교회가 텅 비게 되자
참석 권유했던 목사들은 반대로 돌아서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 부흥집회에 참석하라고 권유하던 장해진 목사가 ‘박 장로는 이단이다’고 하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감람나무라 하고 이슬성신을 내리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장해진 목사가 하나님을 이단으로 몬 이후 제가 다니던 한일교회에서도 신도 70명 중 50명(그중에는 한일교회 7명의 장로 중 4명이 포함됨)이 하나님을 따랐으니 기성교회에서는 그야말로 난리가 난 것입니다. 그래서 기성교회 목사들은 하나님께 갖은 중상모략을 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많은 이들에게 핍박을 하니, 그 핍박에 못 이긴 나머지 제단에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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