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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만들 때는 꼭 신앙촌간장을 써 보세요!”

충남 서천 '구여사 간장게장' 구현숙 대표
발행일 발행호수 2573

찾아오시는 고객들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구현숙 대표.

충청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굽이마다 감싸 안고 흐르는 금강하굿둑.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을 잇는 편리한 교통로와 아름다운 갈대숲과 어우러진 철새도래지 덕분에 유명세를 얻어 관광지로도 인기다. 그만큼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점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잃어버린 입맛을 다시금 돌게 하는 간장게장집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구여사 간장게장’이다.

간장게장 찾는 손님 많이 늘어나

‘구여사 간장게장’은 ‘가마구이찌 생선구이’라는 음식점 2층에 있는데 두 가게 모두 대표인 구현숙 씨가 운영하고 있다. 구 대표는 앞으로는 간장게장 판매에 더욱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근 딸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으로도 판매를 시작했어요. 간장게장이 제 주특기이기도 하고요. 게장을 찾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고심 끝에 인터넷으로도 편리하게 저희 간장게장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비린내를 잡아주는 특별한 간장

구여사 간장게장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이유를 묻자, 구 대표는 신앙촌간장이 그 비결이라고 했다. 식자재 유통업체 사장님의 추천으로 신앙촌간장을 쓴지 벌써 10년이 넘었다는 구 대표는 간장게장을 만들 때 이만한 제품이 없다며 칭찬 일색이었다.

“신앙촌간장은 게가 가진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줘요. 다른 간장은 비린내를 잡기 위해 이것저것 부재료를 많이 넣어야 하는데, 신앙촌 간장은 간장 자체로도 충분히 비린내가 잡히더라고요.”

구 대표는 이어서 신앙촌간장의 다른 장점을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게장을 담그고 중간에 게를 빼놔요. 왜냐면 간장 안에 게를 오래 두면 간이 지나치게 배서 너무 짜지거든요. 그런데 저는 안 그래요. 신앙촌간장으로 게장을 만들면 짜지 않고 알맞은 간이 오래도록 유지되더라고요. 참 신기해요. 다른 간장은 안 돼요. 신앙촌간장만 이게 가능해요.”

그러면서 중간에 다른 간장으로 바꿨다가 낭패를 본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구여사 간장게장의 대표 메뉴.

간장을 바꾸니 고객들이 먼저 알아

“한 번은 새로운 제품을 써보고 싶어서 간장을 바꿨는데, 간장게장을 드신 고객들이 이 맛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만들어 놓은 게장을 통째로 버렸던 쓰라린 기억이 있어요. 그때 이후로 간장은 무조건 신앙촌 것만 씁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구 대표는 본인이 좋아서 쓰고 있는 간장이 신앙촌간장인지 모르고 노란 뚜껑 간장으로 불렀다는 것이다.

“부끄럽지만 제가 맛에는 예민한데, 다른 부분에는 무신경해서요. 간장을 주문할 때도 맨날 쓰는 노란 뚜껑 간장으로 달라고 했거든요. 브랜드가 신앙촌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았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깨끗한 환경에서 특허받은 방법으로 만들더라고요. 맛있는 간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훌륭하게 만든 간장이라니 더욱 믿음이 가네요.”

구 대표는 뒤늦게 신앙촌제품임을 알았지만 평소에도 노란 뚜껑 간장을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했다며 웃었다.

요리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 계기

서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구현숙 대표는 어릴 때부터 살림을 도맡아 하며, 가족은 물론 아버지가 운영하는 사업장 직원들 식사까지 챙겼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요리실력이 늘어 나중에는 식당까지 차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식당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긴장해서 땀이 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요리를 하면서 칭찬을 받는 일이 많아졌어요. ‘정말 맛있다’, ‘솜씨 있다’, ‘요리 잘한다’ 하는 말을 들으며 자신감도 생기고 사람을 대하는 것이 쉬워지더라고요.”

식당을 차린 이후 구 대표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새로운 만남도 즐겁지만 오래된 인연은 더욱 소중하다고 했다. 수십 년이 지나도, 가게를 옮겨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구현숙 대표다.

“예전에는 돈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사람이 저의 재산인 것 같아요. 소심했던 제게 격려와 용기를 준 것도 사람들이었으니까요. 단골은 물론 찾아오시는 고객 한 분이라도 정성을 다해 대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게는 쉬는 날이 없어요. 찾아온 고객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고 싶지 않거든요.”

신앙촌간장에 바라는 점

찾아오시는 모든 사람을 고객이 아닌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한다는 구 대표. 그에게 끝으로 신앙촌간장에 바라는 점이 있는지 물었다.

“저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 즐거움도 행복 아닐까요? 우리 가게에 오시는 고객들이 맛있는 게장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신앙촌간장도 계속해서 좋은 간장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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