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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기쁨과 감사

김낙성 권사/동인천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576

신앙촌 소비조합을 시작하면서

마음에 진정한 기쁨이 넘쳐나

18살 때에 덕소신앙촌 제강공장에서 근무를 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었고 교회와도 멀어졌습니다. 다른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덕소 신앙촌에서 일하며 느꼈던 기쁨과 보람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시 교회에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새로운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하니 마음에 진정한 기쁨과 말로 표현 못 할 감사함이 넘쳤습니다. 그리고 그 힘을 바탕으로 신앙촌 소비조합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조합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신앙촌 간장 홍보를 위해 기업체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첫발을 내디디니 홍보가 생각만큼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간장 샘플을 맛본 고객들마다 신앙촌간장은 깊고 풍부한 감칠맛이 있다며 좋아해 주시니 더욱 신이 나서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홍보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소입니다. 환한 미소는 고객의 마음을 여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또 고객을 대할 때마다 저의 첫인상이 신앙촌의 이미지로 남을 수 있다는 생각에 용모를 단정히 하고 말투도 예의 바르게 하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거래하는 고객들과는 어느새 친밀한 사이가 되어 있습니다. 만날 때마다 진심으로 반갑게 대하며 신뢰가 쌓였나 봅니다. 그래서 이제는 고객들을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가볍고 즐겁기만 합니다.

어두운 길에서 방황하던 제게 소비조합이라는 새로운 기쁨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수감사절이 되니 부족한 저에게 항상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모습이 떠오릅니다. 한없이 인자하신 그 미소가 오늘따라 더욱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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