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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지역의 이점 살려 함께 전도의 날을 준비한 광주 서동교회와 학동교회

전도는 하나님께 받은 기쁨의 은혜를 전하는 일
발행일 발행호수 2639

산들산들 봄바람이 불어오고,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계절. 전국의 천부교회에서는 3월 31일 학생회, 4월 14일 여성회가 각각 전도의 날을 맞아 마음 모아 전도에 힘을 쏟았습니다.

한 해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봄에 씨를 뿌려야 하듯, 각 교회에서는 알찬 열매를 맺기 위해 전도의 날을 통해 누구를 전도할지, 무엇을 준비할지 미리 계획하고, 초대장을 전달하며,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 긴장과 설렘으로 천부교회 오는 새교인을 맞이한 사람들과 천부교회에 와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기뻐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올해는 가까운 지역의 교회가 서로 연합하여 전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곳도 있었다. 광주광역시의 서동 천부교회와 학동 천부교회는 이동 거리가 차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곳에 있다. 두 교회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전도 활동은 함께 하되, 행사는 서동교회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도의 날을 준비했다.

말씀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

차민주 관장(학동교회)은 “저희 교회에는 대학생 반사들이 있고, 서동교회에는 그보다 어린 중고등학생 반사들이 있거든요. 언니들이 동생들을 이끌어주고, 동생들은 언니들에게 배우면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예상대로 두 교회의 반사들 사이에는 기분 좋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지현 씨(대3, 학동교회)는 “두 교회가 함께 전도하는 것이 새롭고 재밌기도 한데 그만큼 더 떨렸어요. 동생들이 있으니, 제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린 반사들의 얼굴에는 활기가 넘쳐 보였다. 김연희 양(고1, 서동교회)은 “지금까지 전도의 날 행사를 여러 번 했었는데, 제가 초대한 아이들이 교회에 온 것은 처음이라서 너무 기뻐요. 슬라임이랑 파우치 만들기가 재미있었대요. 제가 전도한 아이들이라 그런지 더 잘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라고 했다.


그런데 이날 전도에 마음을 모은 것은 학생들뿐만이 아니었다. 서동교회 여성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졌다. 서송자 권사는 이웃 학생들에게 전도의 날 초대장을 전해줬다고 한다. 서 권사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은 정말 기쁜 일이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초대장을 줄 때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라고 하며 오히려 본인이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빙그레 미소 지었다.
손녀를 데리고 왔다는 지향임 권사는 “일주일 전부터 손녀딸들을 데리고 가고 싶어서 마음을 졸였어요. 며느리에게도 이번 주는 아이들이 교회에 갈 수 있게 꼭 깨워서 챙겨달라고 미리부터 부탁했지요.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걸 보니 교회와 많이 가까워 진 것 같아서 기쁩니다”라고 했다.

유상이 관장(서동교회)은 “전도의 날은 새로운 아이를 전도하는 날이지만 기존 아이들이 한 뼘 더 성장할 중요한 기회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토요일에도 합심하여 심방하고, 일요일에는 뒷정리까지 알아서 척척 해놓은 반사들을 보니 무척 기특하고 고마웠습니다.”라며 조만간 수고한 반사들과 샌드위치를 싸서 소풍을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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