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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자도 열매도 함께 뛰었다

2010 천부교 체육대회
발행일 발행호수 2341

화이팅을 외치는 선수들. 사진 왼쪽부터 안이순씨(새교인)와 장원숙 권사(전도자), 최정희와 최정숙 권사, 김진순 집사와 이계옥씨

신앙촌 사람들의 열정과 순수, 감사하는 마음에 감동
`체육대회 기간 중에 정말 즐겁고 행복했어요`

청군의 훌라후프 선수 가운데 새로운 얼굴 3명이 연습에 안 빠지고 나오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연습해서 후프 선수들 가운데는 이미 주목받고 있었다. 서로가 새교인인 것을 알고 형, 동생 하기 시작한 것은 9월 말 경이었다.

안이순씨(66. 성남교회)는 평소에도 하루 3시간씩 운동을 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해 체육대회 연습을 시작하며 처음부터 함께 했다. 이계옥씨(65. 덕소교회)는 덕소 한강변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고 따라갔다가 천부교회 체육대회를 알게 되어 참여하고 싶어 교회에 나온 케이스였다. “덕소로 이사를 온 지 1년쯤 됐는데, 오고 가며 우뚝 선 덕소교회를 보면서 누가 이렇게 좋은 자리에다 저렇게 큰 교회를 벌써 지었을까. 나도 저 교회 가보고 싶다란 생각을 했었다”고 인연이라며 웃는다.

교회에 나온 지 6~7년 되었다는 최정희씨(64.성동교회)는 차에 자전거를 싣고 교외로 나가 자전거를 탈 정도로 운동을 좋아한다. 구리 한강시민공원에 모여서 아침 운동을 하면서 새벽예배까지 쌓게 되었다. “4시면 일어나 준비하고 한 30분을 걸어서 교회로 갑니다. 그 시간부터 운동을 하는 거죠.” 새벽마다 나가는 장모가 무엇을 하는가 궁금했던 사위가 따라나왔다가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해 큰 지원자가 되었다는 최씨는 “하나님께서 죽어서도(-죽어도라 하셨는데) 죄짓지 말라고 하셨는데 기필코 살아남겠다”며 비장하게 각오를 밝혔다.

한편 그전에는 말이 없었다는 이계옥씨는 “천부교회 와서 말도 많아지고 웃음도 많아졌어요. 훌라후프 연습을 함께 하면서 정말 재밌고, 즐겁고 좋았다”며 인터뷰 내내 누구보다 할 말이 많고 웃음도 많았다.
이들 가운데 왕언니가 된 안이순씨는 체육대회가 끝나면 굉장히 서운할 것 같다며 벌써부터 걱정을 하는데 “체육대회는 제 삶의 전환점이 되었어요. 신앙촌 사람들의 열정과 감사의 각도가 다른 것을 많이 지켜봤습니다. 저희들에게 주신 기회, 책임감도 남다르거든요. 우리 셋은 꼭 살아남을 겁니다.” 차분히 그러나 힘있게 말했다.

이들을 전도한 성남교회 장원숙 권사는 릴레이 공이어받기 종목에, 덕소교회 김진순 집사는 줄넘기 경기에, 성동교회 최정숙 권사는 훌라후프에 출전해 전도자도 그들의 열매도 2010 천부교 체육대회에 모두 선수로 참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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