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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제단 예배 드리던 생각이(50년 만에 신앙촌 방문 정경일 씨)

50년만의 예배 정경일씨
발행일 발행호수 2308

“1960년도에 해병대로 군에 입대하면서 전도관을 떠나게 되었으니까 거의 50년만입니다.”
2009 추수감사절 예배를 함께 드린 정경일씨(71. 부산 재송동)는 드넓은 예배실에서 예배를 드리며 그 옛날 이만제단에서 빈자리 없이 빽빽히 앉아 예배드리던 모습이 계속 떠올랐다고 한다.
지난 해 동네에서 ‘신앙촌상회’를 발견하고 ‘신앙촌’이란 말에 반가운 마음으로 가게에 들어갔다. 이 ‘신앙촌’이 그 옛날 그 ‘신앙촌’인 걸 알게 되었고, 아직도 건재함에 반갑고 그간의 이야기에 많이 놀랍기도 했다. 그날 이후 요구르트 ‘런’ 고객이 되었고, 신앙신보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접하면서 새롭게 익히고 있다.

“체험기는 나도 다 경험한 일입니다. 나도 시신을 씻기고 옆에서도 자봤고, 축복 사진으로 전도도 많이 했습니다.” 은혜 받은 이야기를 하면서는 눈시울이 젖기도 했다.
영덕제단 출신으로 영덕보다 먼 영해에 살았다는 정씨. 얼마전에 영덕제단이 개축을 마쳤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10여 년 전에 영덕제단을 찾았더니 그곳에 없어서 섭섭했다는 말을 한다.
그동안 교회에 나오진 못했지만 마음만은 함께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뿌리신 성신의 씨앗은 죽지 않고 다시 움틀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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