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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톨릭 교회 쇠퇴

발행일 발행호수 2669

사제·본당 70% 안팎 대폭 감소
세례·혼인·수도자도 급감 현상

바티칸 중앙 교회 통계국이 1980년부터 2024년까지의 프랑스 가톨릭 교회 사목 통계를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프랑스 가톨릭 교회의 성사 및 제도적 기반이 급격히 붕괴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1980년 38,876명에 달했던 프랑스 내 전체 사제 수는 2024년 12,590명으로 줄어들어 6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 중 교구 사제는 31,481명에서 9,095명으로 급감했다. 본당 수는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어 38,391개에서 10,925개로 72%가 사라졌다. 유아 세례 및 전체 세례자 수는 513,501명에서 186,165명으로 급감했고, 교회 내 혼인신고 건수는 217,479건에서 40,678건으로 줄어들었다. 전체 인구 중 세례받은 가톨릭 신자 비율 또한 84.7%에서 74.9%로 떨어졌다.

아울러 서원한 여성 수도자는 87,044명에서 17,452명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신학생 수도 1,278명에서 1,075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44년간 사목 지표 전반에서 일관된 감소세가 확인되었다.

사제 인력과 본당 조직이 전반적으로 크게 약화된 가운데, 현재 프랑스는 남아 있는 본당들을 유지하기 위해 외국인 사제들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으며 교구 소속 사제의 순감소도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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