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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유상이의 건강칼럼(4)

충치의 원인과 치료②
발행일 발행호수 2155

1. 아말감- 은색이나 검정색으로 때웠다고 하면 아말감이다. 보험치료가 가능하여 치료비가 아주 저렴하나, 큰 충치의 경우에 깨질 수 있으며, 레진(치아색)에 비해 치아를 많이 삭제하고, 비심미적이어서 앞니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2. 복합레진- 치아색으로 때웠다고 하면 레진이다. 충치가 크지 않거나 심미적으로 중요한 부위에 사용한다. 가격이 비싼 편이며 넓은 부위의 충치에는 강도가 약하고 재료의 수축성이 있으므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
 
3. 라미네이트- 앞니 앞부분에 사용한다. (앞니사이에 공간이 있거나, 모양이 안 좋거나, 크거나 작은 경우, 앞니가 변색된 경우 등에도 사용) 치아를 살짝 깎아 내고, 두께 0.3mm~0.5mm의 얇은 세라믹(도자기와 비슷한 재료)을 붙여주는 것을 말한다. 손톱 위에 인조 손톱을 붙이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4. 금인레이- 썩은 치아 부위를 입 밖에서 금으로 형태를 만들어서, 그 자리에 붙여 넣는 것을 말한다. 비심미적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금은 치과재료 중 가장 우수한데, 이유는 인체에 무해하면서 입안에서도 녹슬지 않고 변색되지 않으며, 강도와 경도가 자연치아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특히 충치가 큰 어금니의 경우에는 씹는 힘을 많이 받기 때문에 잘 부러지지 않는 금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5. 레진/세라믹 인레이- 금인레이처럼 레진, 세라믹으로 충치부위의 형태를 만들어서 붙여 넣는 것으로, 충치부위가 크고 눈에 띄는 부위의 치료에 적합하며, 아말감이나 금인레이로 치료받은 부위가 눈에 보여 꺼리는 환자에게도 좋은 치료법이다.
 
6. 크라운(금관)- 치아전체를 금으로 씌운 것을 말한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꼭 금관으로 씌워 주어야 한다. 진액이 통하지 않아 잘 부러지는 겨울철 나뭇가지처럼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 또한 진액이 통하지 않는 나뭇가지와 같은 상태이므로, 그대로 방치하면 단단한 음식을 씹다가 치아가 쉽게 깨지게 되기 때문이다.
 
7. 임플란트- 신경치료로도 치아를 보존시킬 수 없는 경우, 치아를 뽑고 그 자리에 타이타늄 금속으로 인공 치아뿌리를 심는 것을 말한다. 치료가 잘 된 경우,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나 가장 비싸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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