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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유상이의 건강칼럼(2)

구취(입냄새)
발행일 발행호수 2153

입냄새는 성인들의 50% 이상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아침에 자고 일어나 풍기는 입냄새는 일시적이라 금세 사라지지만, 냄새가 지속될 경우는 문제가 된다.
 
입냄새의 원인은  90%가 구강내 원인(치과적인 원인)이며, 입 안의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발생된다.
 
 
 <치과적 원인에 따른 적절한 처방>
 
1.혀의 후방 1/3의 설태? 입냄새의 주범(혀크리너를 이용하여 3~5회 정도 가볍게 쓸어 내린다.)
 
2.잇몸 질환? 스케일링 등 잇몸 치료
 
3.충치로 인해 음식물이 낄 때? 충치 치료 
 
4.잘 맞지 않는 보철물? 보철물을 새로 제작
 
5.치아 사이에 음식물 낄 때? ·음식물이 옆에서 낄 때 : 치간 칫솔 사용·음식물이 위에서 낄 때 : 보철물이나 잇몸  치료를 통해 치아 사이의 헐거움을 회복
 
6.사랑니 주위의 염증? 사랑니를 뽑는다.
 
7.침분비가 적은 경우? 충분한 물을 마시고 원인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는다. 필요에 따라 인공 타액을 사용한다. (침은 살균,구강 청결제 역할)
 
8.담배의 니코틴? 금연이 필수
 
9.입냄새 유발음식(양파, 마늘, 고사리, 무, 달걀, 겨자류, 파래, 육류)을 자제하며, 자극적인 음식 섭취 후에는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토마토 쥬스, 녹차가 입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마늘을 먹은 후에는 우유를 마셔준다.최근의 ‘옥시플러스’와 같은 치료제는 입냄새 유발세균이 산소를 싫어하는 점에 착안하여, 수면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산소를 뿜어내는 캡슐을 입속에 장착하여, 이러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입냄새를 줄여준다. 
 
 <그 밖의 질환별 입냄새의 특징>
 
1.축농증과 편도선염- 코나 목의 염증에 의해 스스로도 불쾌한  냄새
 
2.과음으로 인한 급성 간경변 환자- 계란이나 버섯 썩는 냄새
 
3.당뇨병 환자-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냄새
 
4.신부전증 환자- 소변 냄새와 같은 지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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