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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유상이의 건강 칼럼(3)

충치의 원인과 치료 ①
발행일 발행호수 2154

충치는 치과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것으로, 입 안의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에 의해 부패되어 생겨난 산에 의해 치아가 파괴되는 세균성 질환이다. 충치의 주원인은 치태(플라크)인데, 이를 닦지 않은 상태에서 치아를 긁어 보면 나오는 하얀 물질이며, 치태 속에 숨어 있는 세균이 충치를 생기게 하므로, 이를 잘 닦아 주어 치태를 없애야 한다. 치아는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 안쪽의 상아질, 치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법랑질은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부분으로 뼈보다도 단단하다. 치수 속에는 신경과 혈관이 분포되어 있는데, 여기에 염증이나 고름이 생긴 경우에 신경조직을 깨끗이 제거하고 다른 재료로 채워주는 것을 신경 치료라고 한다.
 
<충치의 과정별 증상>
 
·초기단단한 표층 법랑질에 충치 발생.특별한 증상 없음.
 
·중기충치가 상아질 파고들면서 더욱 빨리 진행.차가운 자극에 시림, 단 것에 반응.
 
·후기신경 침범하여 신경에 염증,고름 생김.가만히 있어도 심한 통증, 뜨거운 자극에 통증악화, 차가운 자극에는 통증 완화. 통증과 통증 완화 과정이 반복됨.
 
·말기신경 조직의 고름이 치아뿌리를 뚫고 나와 치주염 발생.치아가 솟아 올라 음식 씹을 수 없게됨.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면 미루지 말고 적당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미 충치가 생겼다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시간적, 경제적 부담과 환자의 고통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을 미리 알아두자.
 
<음식별 충치 유발 지수>
 
사이다-10, 초콜렛-15, 껌,건포도-16, 도넛-19, 사탕-23, 캐러멜-38, 젤리-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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