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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나님을 느끼던 순간 (김영남 학생관장)

인간의 본질을 밝혀주신 하나님
발행일 발행호수 2253

김영남 학생관장 / 영주교회

요즘 아이들이 초대장을 받고 교회에 와서 조금씩 하나님 말씀을 깨우치는 것을 보면 저의 유년시절의 생각이 나곤합니다. 지금의 아이들처럼 저도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뵙지는 못했지만 교회에 오면 반사선생님들이 잘 챙겨주시고 함께 다니던 친구들과의 어울림이 즐거워 교회에 자주 왔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머릿속에는 늘 의문이 남았습니다.‘왜 하나님이실까? 정말 하나님이실까?’ 의문이 풀리지 않던 어느 날 관장님께서 인간은 음식을 먹으면 8시간 만에 화장실에 가야하는 구조인데 이 썩는 물질 속에서 정자, 난자와 같은 인간이 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춘 생명체가 나오게끔 하나님께서 창조를 하셨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아!’ 하는 탄성과 동시에 정말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인간의 구조에 대해 너무나도 세밀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예수의 직고심판과 신의 차원인 하나님 심판에 관한 말씀을 듣고 예수가 인간을 구원할 신으로 여기며 믿고 따르는 기성교회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뒤 저는 교회에 자주 와서 하나님 말씀 공부를 했습니다.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하나님 말씀은 들으면 들을수록, 알면 알수록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죄짓고 살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제 마음속에 하나님이심을 확신하게 된 저는 지옥 불구렁텅이엔 정말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눈길로도 지어서는 안 되는 하나님의 법대로 심판받을 생각을 하니 하나님이 더욱 두렵게 느껴졌습니다.

교회에 열심히 나가게 되자 기성교회에 다니는 언니와 종교문제로 가끔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머릿속에는 하나님이심을 확신한 이상 하나님 일을 하지 않으면 은혜 받을 길이 없고 구원 얻기가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관장님께서는 구원 얻기 위해서는 공로를 쌓아야한다 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는 세상을 살아도 뭔가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이왕 일을 할꺼면 하나님께서 공로를 삼아 주시는 하나님의 일을 해야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때는 세상에 빠져서 제단을 멀리했던 제가 지금 이렇게 교역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사람의 인생은 알 수 없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하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 후 교역자로 첫 발령을 받은 저는 정말 두렵고 떨리는 마음뿐이었 습니다. 발령 후 아이들과 처음으로 얼굴을 대하는 수요일 말씀공부시간 제가 처음 하나님이심을 느꼈던 하나님 말씀을 아이들에게 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찬송을 부르려는 순간 가슴에 불덩이가 꽃힌 것처럼 굉장히 뜨거웠고 목이 메이고 제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쏟아지려고 했습니다. 찬송을 부르는 동안 불덩이처럼 뜨거움은 점점 시원함으로 바뀌었고 그 순간에 정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길을 가는데 있어서 하나님 말씀은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저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아이들이 하나님이심을 깨달을 수 있도록 열심히 전도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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