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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유산균 음료가 필수지요”

발행일 발행호수 2542

“런, 맛있어요!” 울산 파랑새 어린이집 아이들이 런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안전하고 질 높은 먹거리,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들 모두의 바람이다. 울산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파랑새 어린이집은 이러한 엄마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건강한 급식을 실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숙 원장/울산 파랑새 어린이집

김영숙 원장(사진)은 “원에서 먹는 급식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에요.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니 바른 먹거리, 좋은 먹거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영유아기에 형성된 식습관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예요”라고 했다.

김영숙 원장의 하루는 그날 먹을 간식, 중요한 식재료를 직접 시장, 마트, 정육점에 가서 보고 구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오늘 오전 간식은 딸기고 점심 메뉴는 소고기덮밥이에요. 중요한 식재료는 일일이 제가 직접 보고 사요. 어떤 먹거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아이들 건강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재료 하나하나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지요.”

4월 25일, 파랑새 어린이집 간식 시간. “하늘반 어린이들! 이게 뭐죠?” “런이요!” “오늘 간식은 요구르트 런이에요.”

김 원장의 말이 끝나자 아이들은 런을 들고 외친다. “런, 좋아요!” “맛있어요!” 김 원장은 런을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며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유산균 음료는 어린이 건강에 필수라고 했다.

“유산균이 장 건강에 좋다고 하죠. 장에는 면역 세포 대부분이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들어와 각종 질환을 일으키더라도 장 건강이 좋으면 이를 이겨낼 힘이 생겨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필수지요. 특히 요구르트 런은 달지 않아 식습관 형성에도 좋아요.”

김영숙 원장이 요구르트 런을 알게 된 것은 신앙촌 견학을 통해서였다.

“영유아 어린이들이 갈 만한 공장견학은 많이 없는데 신앙촌 식품단지 견학 프로그램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하게 됐어요. 그때 요구르트 런, 두부, 간장을 처음 알게 됐어요. 신앙촌 식품단지의 과학적인 시스템과 위생에 무척 놀랐고 신뢰가 갔습니다.”

견학을 다녀온 뒤 런을 직접 구입해 떠먹는 요구르트를 만들어봤다는 김영숙 원장은 “다른 요구르트로도 만들어봤는데 요구르트 런이 가장 잘 만들어지고 맛도 좋았어요. 런에 좋은 유산균이 정말 많이 들어갔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지요”라고 말했다. 또 예쁜 런 병을 이용해서 아이들 생일상을 꾸며 주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 교육만 올해로 30년째인 김영숙 원장의 교육 철학은 “재미와 관심을 극대화하는 교육”이다.

“초등부는 말로 이해시키는 교육이 중요하지만 영유아 아이들은 보고, 듣고, 만져보고, 느끼는 교육이 중요해요. 보육기관은 어린이가 도덕적, 정서적, 신체적 발달을 이루는 장소이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보통 진달래, 벚꽃 등이 봄에 피는 꽃이라고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그림이나 사진으로 보여주지만 저는 꽃을 준비해 와서 아이들이 직접 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만져 보게 해요. 어린이 날에는 엄마들과 함께 진달래 화전을 만들어서 먹어보기도 하고요.”

파랑새 어린이집 출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한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되고 기쁘다는 김 원장은 그동안 아이들을 믿고 맡겨준 엄마들 덕분에 파랑새 어린이집이 명문 어린이집으로 성장하게 되었다며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교사들에게는 보육에만 힘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부모님들에게는 건강한 급식 식단 운영으로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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